[3x3 월드컵] 대표팀은 냉정해지려고 노력 중.."단 몇 분이라도 우리 플레이 하겠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6-21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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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오히려 선수단 분위기는 냉정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3x3 팀들과 만나게 되는 일전의 날이 밝았다. FIBA 3x3 월드컵 2019에 출전해 터키를 상대로 1승을 거머쥔 대표팀은 오늘 세계 최강 미국, 세르비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미국, 세르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두 팀이 A조 1, 2위로 8강에 올라 결승에서 재대결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2년 연속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주최국 네덜란드도 이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맹수들이 우글대는 이곳에 이제 막 뛰기 시작한 한국 대표팀도 출사표를 던졌다. 출국 전에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대표팀이지만 터키전 승리 이후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대표팀은 차분하게 오늘 경기를 준비 중이다.


정한신 감독은 “선수들이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힘들겠지만 최고의 팀들과 붙어서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고 말하며 “워낙 강한 팀들과 붙다 보니 흥분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선수단은 냉정해지려고 노력 중이다”고 현재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해보겠다는 의지들이 강하다. 터키전에서 워낙 좋은 모습들을 보여줘 흥분할 법도 한데 오히려 네덜란드전에서 못했던 걸 되새기면서 미국, 세르비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 생각과 내 생각을 잘 취합해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워낙이 체급 차가 커서 이변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묻자 “승패를 떠나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단 몇 분이라도 보여주면 성공적이라고 본다. 우리 플레이를 펼칠 수만 있고, 상대를 물고 늘어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첫 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우리 득점이 너무 늦게 나오면서 리듬을 잃었다. 경기 초반 1~2분 내에 우리 득점이 나오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하지만 네덜란드와의 경기 때처럼 상대에게 예상치 못한 득점을 주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는 부분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보겠다”라며 오늘 있을 미국, 세르비아전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공권 싸움에서 최대한 격차를 줄여야 한다. 첫 날 이승준 선수와 박진수 선수가 득점은 저조했지만 페인트 존에서 버텨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들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더 높이가 좋은 팀들이라 모든 포지션에서 우리 쪽에 불리한 미스매치가 날 거다. 그렇기 때문에 한 발 더 뛰고, 찬스가 왔을 땐 지체없이 올라가야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하는 대표팀은 오후 11시55분 미국과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22일(토) 오전 3시30분에는 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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