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8일과 19일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아다스트리아 미토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이바라키 로보츠와 나가사키 벨카의 맞대결. 이바라키와 나가사키의 주말 2연전은 일찌감치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과 양재민의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
그러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지난 2월 양재민이 무릎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재활 중이다. 2연전에 정상 출격한 이현중은 18일 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19일 26점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하며 나가사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재민, 이현중 모두 코리안 더비 불발이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경기 후 코트 밖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양재민은 “나는 무릎 부상으로 6주째 결장 중이다. (이)현중이와 경기를 뛰고 싶었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최대한 복귀하려고 노력했는데 아직 통증이 있어서 나설 수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현중이의 플레이를 실제로 보니 좋다”며 웃었다.
이현중과 양재민은 2015년 대한민국 U16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되어 인연을 맺었다. 양재민은 대표팀 주장이었고, 이현중과 방을 함께 쓰며 친해졌다. 이현중, 양재민을 비롯해 이정현(소노), 신민석(상무), 김동준(현대모비스) 등이 포함되었던 대표팀은 2015 FIBA(국제농구연맹)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재민이 형과 중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다. U16 대표팀에서 나와 룸메이트였고, 주장을 맡았다. 그때 친해져서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도 연락 자주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중이다.” 이현중의 말이다.
양재민은 “U16 대표팀에서 현중이와 방을 쓰며 친해졌다. 나와 현중이 모두 해외를 나가면서 전화를 자주했다. 이번 시즌 현중이가 일본에 오면서 통화를 더 많이 한다. 서로 심심한 타이밍이 비슷하더라. 훈련 끝나고 나서 연락을 자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중은 “나는 매 경기 이기려고 한다. 무조건 정규리그 우승할 거고, 파이널에서도 당연히 우승할 거다. 최근 단조로운 경기가 많았는데 이바라키를 상대로 수비와 속공이 잘 됐고, 공격에서 공이 잘 돌았다. 이런 것들이 좀 더 좋아진다면 플레이오프에 가서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재민은 “처음 무릎 다쳤을 때 전치 8주가 나왔다. 그 기간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쯤이다. 마지막 1경기라도 뛰고 끝내려고 열심히 재활 중이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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