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2년 만에 3x3 월드컵 무대에 돌아가는 한국 대표팀에 변수가 발생했다. 궂은 날씨가 경기의 변수로 등장했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예정된 현지시간 19일 오전부터 경기장 주변으로 비와 함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30도에 가까운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던 암스테르담은 강한 비바람과 함께 19일 오전을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으로서 걱정인 부분은 ‘바람’이다. 현재 3x3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 시설은 우천과 상관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설치돼 있다. 현지시간 오전9시55분부터 시작된 대회 이튿날 일정도 강한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 없이 진행됐다.
다만,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4시간여 앞둔 이곳의 기상예보는 그다지 좋진 않다. 현재 오전 내 강하게 불던 비바람이 잦아들며 경기장 주변에는 햇빛이 들기 시작했다. 오전과는 전혀 다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기예보에 따르면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시작되는 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두 달 전 엄청난 강풍 속에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경험했던 김민섭은 “만약, 예보대로 강한 바람이 분다면 우리에게 조금 더 불리한 상황인 것 같다. 터키의 경우 외곽에서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뿐이다. 그런데 우리 대표팀은 4명의 선수 전부가 외곽슛을 던질 수 있고, 확률도 높다"고 말하며 "그러다 보니 외곽에서 터져야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는데 바람 때문에 슛이 영향을 받는다면 우리가 조금 더 불리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우리 4명 다 두 달 전 엄청청난 강풍 속에서도 경기를 해봤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정한신 감독은 “경기장을 둘러싼 관중석이 꽤 높게 설치돼 있어 강한 바람이 불더라도 영향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비가 내려서 습도가 90%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그게 더 걱정이다. 자칫, 코트에 습기가 많아 (박)민수나 (박)진수가 돌파할 때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에 하나 예보대로 강한 바람이 분다면 뱅크슛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두 달 전 강풍 속에서 치렀던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도 그랬지만 바람이 불 땐 뱅크슛의 확률이 더 높다. 어차피 날씨 변수는 터키나 우리나 똑같다. 다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두 달 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엄청난 강풍 속에서 치렀던 경험이 있다. 그 경기를 잘 상기시켜서 날씨 변화에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기상청의 예보가 정확하다면 우리 대표팀은 다고 강한 바람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기상예보는 빗나가야 제 맛 아니던가.
바람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지만 담담하게 터키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잠시 뒤 한국시간 오후 11시 이번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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