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초 3x3 프로 진출' 전현우 "부담도 되지만, 사명감 가질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15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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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전현우(23, 194cm)가 프로농구선수로서는 최초로 3x3 프로 선수까지 병행한다.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가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19에 출전한다. 최근 소속팀인 전자랜드의 동의를 얻었고, Will(이하 윌)과 계약도 마쳤다. 윌에는 전현우 뿐만 아니라 박봉진(전자랜드), 키무라 츠구토(전 B.리그 선수), 고상범, 코바야시 다이스케(후쿠오카, B.리그 선수), 스기우라 유우세이(시부야, B.리그 선수), 츠야마 쇼오타(후쿠오카, B.리그 선수), 스미로 료우고도 속해있다. 이 선수들과 합을 마쳐 오는 8월까지 펼쳐질 일정을 소화한다.


전현우는 “대학(고려대) 시절부터 정용기 대표님을 알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3x3 이야기를 나눴다. 현역 프로 선수 중에 3x3 선수로 뛰는 선수가 없어 내가 최초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았다. 팀에서도 허락을 해주셔서 나가게 됐다”고 3x3 프리미어리그 출전 소식을 알렸다.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8월 10일까지 정규 라운드(8회)와 플레이오프(1회)를 치르며 윌, 데상트 범퍼스, PEC, 무쏘, 코끼리 프렌즈, 박카스, 세카이에, 도쿄 다임이 출전한다. 올해 리그에는 이승준, 장동영, 한준혁 등 3x3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현우는 3x3에 대한 깊은 커리어는 없지만, 2013년 중국 난징에서 열렸던 제2회 아시아유스 경기대회에 김국찬(KCC), 변준형(KGC인삼공사), 박정현(고려대)과 출전해 3x3 대회를 경험했던 바 있다. 당시 조별 예선에서 이라크, 이란, 마카오를 차례로 꺾고 결선에 올랐던 한국 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3,4위전에서 이란을 다시 꺾으며 3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현우는 “당시 중국에서 패해 동메달을 땄던 경험이 있다. 3x3과 5대5가 같은 농구긴 하지만, 그때는 좀 신선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3x3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플레이하는 게 달랐다. 또 1대1이나 몸싸움에 있어 관대하지 않았나 한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전자랜드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지난 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걸고 돌아온 김낙현(전자랜드), 안영준(SK), 양홍석(KT), 박인태(LG)등이 정규리그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이 부분도 동기부여가 됐을 터. 전현우는 “팀에서는 기회가 있다면 주고 싶어 하셨다. 프로선수다 보니 훈련은 내 몫이지 않은가. (유도훈)감독님이 자기 개발을 더 열심히 해야 할 시기인데, 부상 없이 많이 배워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전자랜드가 시즌 종료 후 두 달간 단체훈련을 금지하는 휴가에 들어가 팀과의 일정에는 지장이 없지만, 그 이후에는 일정 조정이 필요할 터. 또 전현우는 올 시즌 속근육 강화와 더불어 하체 힘을 기르기 위해 역도 훈련 일정을 잡아둔 상태다. 이에 전현우는 “휴가 전까지는 평일에는 역도 훈련, 주말에는 3x3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고, 팀에 복귀한다면 평일에는 팀 훈련을 소화하고, 주말에 3x3 프리미어리그에 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로서는 최초로 3x3, 5대5를 동시에 뛰는 선수가 되는 만큼 그 또한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강한 책임감을 가졌다. “부담되는 부분도 있고, 또 부상에 대한 걱정도 있긴 하지만, 주희정 감독님(고려대), 양승성 트레이너(GPNB) 형에게 조언을 구했다. ‘젊을 때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부상 조심을 당부하셨다. 최초로 (3x3, 5대5)를 병행하는 선수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임하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주변으로부터 받은 조언을 전했다.


전현우가 속한 윌의 개막전은 19일 오후 1시 고양 스타필드 1층 중앙아트리움에서 치러지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10월 18~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마스터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 출전을 앞둔 전현우는 “첫 경기에서 일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두고 맞춰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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