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얼마 전 첫 수료생을 배출하며 새로운 심판 등용문을 자처했던 심판사관학교 운영을 두고 일부 수강생이 문제를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농구심판사관학교에 관하여'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심판사관학교 수강생으로서 소개가 아닌 고발 글이라며 자신이 교육 기간 중 보고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이야기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고 주장했다.
심판사관학교는 올 시즌 초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가 주관해왔던 심판교실을 대신해 2급 심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농구발전연구소라는 사설단체가 위탁 운영해 왔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심판 교육과는 상관없는 인물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시로 이뤄지는 집합 및 관계자의 폭언 등을 지적했다.
취재 결과 일부 수강생은 게시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수료 직후에는 “생활체육 대회에 심판원으로 활동을 하게 될 경우 자신들에게 보고하고 심판원으로 활동을 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A선생은 “악의적인 뜻은 없었다. 교육생의 행동이 단체를 위해서 올바르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이를 지적 하는데 당사자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 것 같고, 좋은 심판이 되기 위해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대한민국농구협회 김동욱 부회장은 “처음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협회가 직접 운영을 하고 있지 않다보니 관리 감독 부분에서 소흘 했던 것 같다.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이에 상응하는 조취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부회장은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겠지만 만일 게시된 내용이 모두 사실로 판명이 날 경우에 심판사관학교 위탁 운영에 대해서도 심각히 고민을 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최악의 경우 심판사관학교 운영도 중지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심판원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주관하는 심판학교를 이수하거나 기존 심판 자격을 획득한 사람들 중 특수 강습회를 통해 승급 과정을 거친 튀 협회 심판부의 테스트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아야만 활동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부터는 생활체육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심판원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판사관학교라는 외부 위탁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엘리트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체제가 변화된 바 있다.
# 사진_농구심판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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