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댈러스의 신인 돈치치를 향한 동료 선수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NBA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팀들은 하나 둘씩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노리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도 최근 트레이닝 캠프를 차려놓고 시즌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댈러스 구단은 트레이닝 캠프 개막 하루를 앞둔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언론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베테랑 더크 노비츠키도, 팀에 새로 합류한 디안드레 조던도 아니었다. 바로,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받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신인 루카 돈치치(19, 203cm)였다.
만 16세였던 지난 2015년, 스페인의 명문 프로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일찍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돈치치는 지난 시즌 유로바스켓 우승, 유로리그 4관왕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유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유럽 무대를 완전히 정복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이미 유럽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돈치치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NBA 진출을 공식선언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댈러스의 돈치치를 향한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 댈러스는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하기 전부터 돈치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고, 2018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직후 애틀란타 호크스에 5순위로 뽑은 트레이 영과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기어이 돈치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댈러스는 돈치치의 기량이 이미 프로 레벨에 도달했다고 판단, 서머리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때문에 그동안 돈치치의 실력이 어떤지는 베일에 가려져있었다. 허나, 돈치치의 팀 내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비시즌 동안 그와 함께 픽업 게임을 소화한 댈러스 동료들은 하나같이 돈치치를 향해 “재능이 정말 대단하다”, “1, 2년 내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등 칭찬일색이었다.
그런 가운데 돈치치와 함께 백코트 진영에서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0, 191cm)도 미디어데이 행사 자리에서 돈치치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스미스 주니어는 “돈치치의 코트비전은 미친 수준”이라며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바운드 패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오지 않는다. 대신 그는 공을 띄워서 하는 앨리웁 패스를 즐기는 편이다. 덕분에 나는 최근 들어 패스 대신 컷인 플레이 비중을 많이 늘리게 됐다. 지금까지 함께 했던 팀원들 중에서 이런 스타일로 플레이 하는 선수는 돈치치가 처음이다”라는 말로 돈치치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NBA 무대 데뷔를 앞둔 돈치치 역시 “유럽무대와는 게임 방식과 룰이 다르겠지만, 나는 내가 해왔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부담감을 잊고 그저 농구를 즐기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향후 돈치치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 “돈치치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따라서 파워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칼라일 감독의 말처럼 돈치치의 본래 포지션은 가드이지만, 그는 포워드까지 넘나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는 이미 많은 시간을 포워드로 출전했고, 또 칼라일 감독 특성상 스몰 라인업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돈치치가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데뷔 전부터 팀 동료들의 애정과 관심을 듬뿍 받고 있는 돈치치는 오는 10월 18일 피닉스 선즈와 개막전을 통해 NBA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피닉스에는 2018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주인공이자 돈치치의 신인왕 경쟁자이기도 한 디안드레 에이튼(20, 213cm)이 버티고 있다. 따라서 돈치치에게는 이날 경기가 데뷔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럽무대에서 항상 최고를 달려왔던 돈치치가 단 시간 내에 NBA 무대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시선이 벌써부터 돈치치에게로 쏠리고 있다.
#루카 돈치치 프로필
1999년 2월 28일생 203cm 99kg 포인트가드/슈팅가드 슬로베니아 출신
2012년 9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입단
2017-2018시즌 유로리그 평균 14.7득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 기록
2017-2018시즌 유로리그 MVP/올-유로리그 퍼스트 팀/라이징 스타/파이널 MVP 4관왕 달성(10대 선수 최초)
201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 애틀란타 호크스 지명 후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
#사진_유로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