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암/민준구 기자] “이겨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모교의 감독을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는 것에 만족한다.”
고려대학교는 8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개막전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도 알 수 없을 만큼 접전이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이겨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모교의 감독을 맡아 데뷔전을 치렀다는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보다 내가 더 떨렸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승리에도 아쉬움 남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동철 감독은 “우리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또 스피드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밀렸다고 평가하고 싶다.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이길 수 있었지만, 보완할 문제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가지 수확은 있었다. 경기 전부터 기대를 보였던 김진영(193cm, G)이 1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된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김)진영이가 제 역할을 해냈다. 물론, 득점도 만족스럽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기가 해야 할 몫을 다 해냈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퍼루키 하윤기(203cm, C)에 대해서도 “아직 100%는 아니지만, 자기가 해야 될 역할에 충실했다고 본다. 높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빅맨 라인업을 가동하기 위해 박준영(195cm, F)을 3번(스몰포워드)로 기용한 서동철 감독. 그러나 그 결과가 좋지 않자,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박)준영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3번에 기용하고 싶었다. 꾸준히 그럴 생각이지만, 4번(파워포워드)으로 나섰을 때 자신의 본 모습이 나오더라. 상황에 따라 포지션 변화를 줄 생각이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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