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김진영·박정현 앞세운 고려대, 접전 끝에 중앙대 꺾고 서전 승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8-03-08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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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민준구 기자] 김진영과 박정현을 앞세운 고려대가 중앙대를 접전 끝에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고려대학교는 8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개막전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어졌지만, 높이의 우세를 가져간 고려대의 뒷심이 더 셌다. 또 김진영(1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환상적인 돌파로 중앙대의 2-3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중앙대는 박진철(201cm, C)의 부상으로 높이의 열세를 보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선수 전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빠른 농구를 펼쳐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고려대의 일방적인 우위가 예상됐던 개막전. 그러나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진행됐다. 중앙대의 2-3 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고려대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1쿼터를 15-23으로 밀렸다. 장태빈(183cm, G)과 김진영(193cm, G)이 지역방어 공략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중앙대는 문상옥(190cm, F)을 중심으로 이기준(180cm, G)과 신민철(186cm, F)의 3점슛에 힘입어 고려대의 느슨한 수비를 무너뜨렸다.

2쿼터에 나선 고려대는 김진영을 필두로 박정현(204cm, C)이 골밑 공격에 집중하며 중앙대의 수비 전술을 금세 공략했다. 또 2-3 지역방어로 수비 변화를 주며 중앙대의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차단했다.

약 6분 3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인 중앙대는 문상옥의 연속 득점으로 겨우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고려대 역시 박정현의 득점인정반칙이 이어지며 26-26 동점에 성공했다. 2쿼터 막판, 득점을 주고받은 두 팀은 30-30으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의 공세가 거셌지만,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투지를 보인 중앙대의 저력도 만만하지 않았다.

고려대의 높이에 맞서 스피드로 나선 중앙대는 빠른 돌파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3쿼터 중반, 42-36으로 앞서 나갔다. 고려대는 박정현과 하윤기의 높이를 이용해 맞섰지만, 중앙대의 세기에 밀렸다.

고려대는 해결사 김진영이 나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환상적인 돌파로 중앙대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린 김진영은 고려대의 후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국 3쿼터는 고려대의 48-47, 1점차 리드로 마무리.

엎치락뒤치락 하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결정됐다. 박정현과 박준영(195cm, F)의 하이-로우 게임이 펼쳐지면서 중앙대의 약점인 높이를 철저히 공략했다. 김진영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 플레이도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더했다. 중앙대는 이진석(197cm, F)과 문상옥이 타이트한 수비를 펼쳤지만, 파울이 늘어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기습적인 압박 수비와 김진영의 돌파가 이어진 고려대는 중앙대의 마지막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고려대가 접전 끝에 중앙대를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결과>
고려대 70(15-23, 15-7, 18-17, 22-14)61 중앙대

고려대
김진영 1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정현 20득점 9리바운드
박준영 15득점 6리바운드

중앙대
문상옥 21득점 7리바운드 4스틸
신민철 16득점 2리바운드
이기준 14득점 8리바운드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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