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클레이 탐슨이 세계 최고의 슈터!”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탐슨의 활약을 극찬했다. 토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파이널 5차전 전반전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탐슨의 보여준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토마스는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카이리 어빙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어빙의 활약을 칭찬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탐슨의 활약은 토마스의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5차전 탐슨은 37득점(FG 55%)을 기록,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탐슨의 맹활약은 빛이 바랬다. 탐슨은 5차전에서 전반전에만 3점슛 6개(3P 75%)를 포함, 무려 26득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탐슨의 기록은 최근 20시즌 동안의 파이널을 기준으로 전반전 최다득점 3위에 해당한다.
이런 탐슨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골든 스테이트는 인사이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와 전반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또한 탐슨은 이날 6개의 3점슛(3P 54.5%)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5개 이상을 기록한 경기를 10경기로 늘리며 팀 동료인 스테판 커리와 함께 공동 1위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탐슨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기에 더욱 빛이 났다. 이날 골든 스테이트의 선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시리즈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해리슨 반즈 역시 이날 5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반즈는 4쿼터 중반 자신에게 찾아온 오픈찬스를 계속해 놓치며 본의 아니게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탐슨의 활약은 그야말로 돋보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운 사람도 다름 아닌 탐슨이었다. 탐슨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23.4득점을 기록,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2라운드에선 평균 31득점을 기록하는 등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진에도 탐슨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이번 파이널에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탐슨 역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탓일까. 지난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2득점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 2경기 동안 평균 31득점(FG 52.9%)을 기록, 3점슛 성공률 역시 50%(평균 5개 성공)를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만약 이날 5차전에서 파이널이 끝났다면 탐슨의 파이널 MVP 수상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그간 탐슨은 커리에 밀려 2인자로만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었다. 실제로 많은 팬들은 시카고 불스의 스카티 피펜과 탐슨의 활약을 많이 비교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의 활약을 본다면 탐슨은 더 이상 1인자의 뒤에 가려진 2인자가 아닌 토마스의 말처럼 세계 정상급의 선수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5차전 패배로 골든 스테이트는 파이널 시리즈를 5차전에서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간의 파이널 역사를 봤을 때 골든 스테이트의 백투백 우승확률은 매우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탐슨은 다음 6차전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을 확정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자신 역시 파이널 MVP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다음경기 탐슨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클레이 탐슨 프로필
1990년 2월 8일생 201cm 98kg 슈팅가드 워싱턴 주립대학출신
201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명
NBA 파이널 챔피언(2015) NBA 올스타 2회 선정(2015-2016) NBA 올스타 3점슛 대회 챔피언(2016) NBA All-Rookie 1st Team(2012)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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