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악전고투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을 마쳤다. 키움증권으로선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6월1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9-12위 순위 결정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미라콤 아이앤씨와 1점 차 공방전을 펼친 끝에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기철(15점,3리바운드)의 극적인 자유투 성공에 힘입은 키움증권이 미라콤 아이앤씨를 46-45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두 팀 모두 중위권으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의 100%를 쏟아내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경기 내용 역시 알찼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센터 김성식의 활약을 앞세운 키움증권과 전병곤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운 미라콤 아이앤씨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쿼터 후반 전병곤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운 미라콤 아이앤씨가 16-11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중반 키움증권의 이재준이 살아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2쿼터 초반까지 18-11로 밀렸던 키움증권은 2쿼터 초반 이후 자신들의 특기인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이재준의 속공 2개는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이후 미라콤 아이앤씨의 어이없는 실책까지 나오며 경기의 주도권은 잠시 키움증권 쪽으로 넘어갔고, 김성식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오며 키움증권은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성식의 바스켓 카운트 이후 키움증권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던 경기는 2쿼터 후반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과 임상동이 다시 한 번 야투를 터트리며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은 24-24로 전반을 마치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경기를 통해 서로의 힘을 확인한 두 팀은 3쿼터 들어 번갈아 실책을 범하며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서로의 실책을 틈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두 팀이었다.
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 중반 미라콤 아이앤시 조대현의 3점포가 터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대현의 3점포를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역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곧바로 키움증권 김기철의 연속 속공이 터진 키움증권은 단숨에 34-29로 역전에 성공했고, 분위기는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이후 미라콤 아이앤씨가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내며 다시 한 번 키움증권을 추격했고, 3쿼터 종료와 함께 황경환의 버저비터까지 성공되며 두 팀은 34-33으로 3쿼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두 팀의 접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 초반 미라콤 아이앤씨 조대현의 3점포가 터지자 키움증권 김정욱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할 정도로 두 팀의 경기는 양보가 없었다. 이후 키움증권 이재준이 스틸에 성공하자 미라콤 아이앤씨 역시 전병곤의 3점포로 응수하며 두 팀은 44-44로 팽팽히 맞섰다.
4쿼터 중반까지 44-44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이후 3분여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44-44의 상황에서 연달아 공격에 실패한 두 팀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서야 추가 득점을 올릴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44-44의 상황에서 3분여간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게 된 두 팀은 마지막 순간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까지도 44-44를 유지했던 미라콤 아이앤씨와 키움증권.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졌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에이스 황경환에게 1대1을 맡겼지만 황경환이 실책을 범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기회는 키움증권 쪽으로 넘어갔다.
상대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은 키움증권은 경기 종료 6.4초를 남기고 김기철이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기철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기회는 다시 한 번 미라콤 아이앤씨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기회를 잡았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어이없는 실책을 범했고, 뒤이어 키움증권 김기철에게 다시 한 번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내주고 말았다.
직전 상황에서 자유투 실패로 인해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던 김기철은 두 번째 기회에서는 실수하지 않았다. 종료 1.6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김기철은 곧바로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동료들의 얼굴을 사색으로 만들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이후 곧바로 파울을 범하며 미라콤 아이앤씨 황경환에게 자유투를 내주고 만 것. 김기철의 이해할 수 없는 파울에 키움증권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라콤 아이앤씨의 황경환은 자유투 1구 성공 이후 2구째를 실패했고, 미라콤 아이앤씨 홍정우가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버저비터를 노렸지만 아쉽게 림을 외면하며 키움증권은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 김기철이 팀을 들었다 놨다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간 키움증권. 이번 시즌 역시 심한 부침에 시달리며 2승을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유나무의 이탈 이후 현재의 멤버로 조직력을 다지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는데 성공했다. 비록, 두 번의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지만 3패 중 2패가 역전패였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다음 시즌 키움증권의 발전을 기대해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이재준이 선정됐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얻어낸 이재준은 "이번 시즌 역시 어려운 시즌이었다. 멤버가 줄며 5-6명의 선수로 시즌을 버텨왔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에 승리를 거둬 기대도 했지만 시즌 중반 기권패가 있을만큼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덕분에 팀의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하자고 의기투합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며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지금의 멤버들의 조직력을 끌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이 날 미라콤 아이앤씨를 상대로 속공이 잘 풀려 승리했다고 밝힌 이재준은 "센터 김성식 선수를 중심으로 했던 경기에서 속공을 중심으로 하는 쪽으로 게임 플랜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렸다. 덕분에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마지막 순간 자유투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미진한 자유투는 다음 시즌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최근 HS Ad와 2주에 한 번씩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HS Ad 역시 디비전3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다 이번 시즌 결승에 오르는 모습을 봤다. 우리 팀 역시 HS Ad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즌에는 디비전2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미라콤 아이앤씨 45(16-11, 8-13, 9-10, 12-12)46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 1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황경환 10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홍정우 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키움증권
이재준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기철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성식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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