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운동/맹봉주 기자] “우리끼리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재밌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
양정고 2학년 조종민(G, 178cm)이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양정고는 6일 열린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인지역 송도고와의 경기에서 21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조종민을 앞세워 79-58로 이겼다.
주말리그 첫 경기인 용산고전에서 1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린 조종민은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조종민은 재치 있는 돌파와 깔끔한 속공마무리로 전반부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상대가 돌파를 의식해 떨어져 수비하면 정확한 외곽포로 응징했다.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양정고 황성인 코치는 경기 후 수훈 선수를 묻는 질문에 “주전, 벤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지만 그 중에서도 조종민을 꼽고 싶다. 공격에서 활약하며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고 답했다.
코트 안에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거칠 것 없는 플레이를 보인 조종민이지만 코트 밖에서 만난 그는 영락없는 18살 고등학생이었다. 이날 승리에 대해 “좋아요”라며 수줍게 웃어 보인 그는 “우리끼리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연승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도고의 속공이 빨라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끝나고 주장인 (이)병욱이 형이 정신 차리고 잘하자고 격려해줘 후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을 꼽은 조종민은 “양동근 선수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와 궂은일도 잘하지 않나.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며 “나의 최고 강점은 빠른 스피드다. 요즘은 슛이 잘 안 들어가서 고민이지만 코치님을 비롯해 모든 형들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슛 기회가 나면 주저 없이 던졌다”고 말했다.
주말리그 첫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양정고. 조종민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주말리그 전승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승으로 최근 팀 분위기가 좋다. 오늘처럼만 계속 경기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주말리그 전승을 기록하고 싶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