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 왜 오리온과의 재계약을 거부했을까?

곽현 / 기사승인 : 2016-06-01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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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외국선수 재계약 선수들이 모두 확정됐다. 지난 달 31일 프로농구 각 구단의 재계약 선수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오리온을 우승으로 이끈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안드레 에밋(KCC),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이상 동부) 등 5명이 다음 시즌도 소속팀과 함께 하게 됐다.


이중 오리온은 당초 팀을 우승으로 이끈 듀오 헤인즈와 조 잭슨(24, 180cm)을 모두 재계약할 방침이었다.


16년 만에 등장한 포인트가드 외국선수로 관심을 모은 잭슨은 지난 시즌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며 오리온에 우승을 안겼다.


시즌 초반에는 한국농구에 적응하지 못 하며 기대 이하라는 평을 들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잭슨은 결국 KCC와의 챔프전에서 평균 23점 3.8리바운드 7어시스트 1.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챔프전에서는 오히려 헤인즈를 제치고 메인 외국선수로 뛰며 코트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오리온은 FA인 문태종, 허일영 등을 모두 잡으면서 외국선수까지 둘 다 재계약해 지난 시즌 전력을 유지하려 했다. 헤인즈는 재계약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잭슨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왜일까?


오리온 관계자는 “잭슨이 아니라 에이전트와 협상을 했기 때문에 잭슨의 정확한 생각은 잘 모르겠다”며 “다른 팀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더 나은 리그에서 뛰어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잭슨은 중국 2부 리그인 NBL 뤄양에서 여름리그를 뛰고 있다. 1경기를 뛴 잭슨은 첫 경기에서 29점 1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은 한국에 오기 전 NBA D리그에서 뛴바 있다. 아직 젊은 선수로 많은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NBA, 혹은 유럽 등 보다 상위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하다.


결국 오리온은 이번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잭슨의 자리를 대신할 단신 외국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한편 잭슨은 재계약을 거부한 선수는 향후 5년간 KBL에서 뛸 수 없다는 외국선수 규정상 앞으로 5년간 KBL에서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모비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브라이언 던스턴이 타 리그 진출로 재계약을 거부해 이 규정에 적용된바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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