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이건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부산 KCC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1-75 완승을 거뒀다. KCC는 78.6%(44/56)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선점했다.
KCC는 정규시즌 맞대결 1승 5패 열세를 뒤집었다. 숀 롱(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준용(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허웅(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리고 이 '슈퍼팀' 뒤엔 '슈퍼팬'의 존재도 있었다.
KCC는 4강 플레이오프부터 원정 응원단을 꾸렸다. 1차전에는 부산에서 버스 2대를 대절하는 등 약 700명의 팬을 모집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합류한 팬들까지 더해지며, 경기장을 찾은 KCC 팬은 약 1000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KCC의 파란 물결은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했다. 응원 열기 역시 안양 홈 팬들의 분위기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슈퍼팀’을 떠받친 ‘슈퍼팬’의 역할이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최준용은 “몸을 풀 때 우리를 응원하러 온 원정 팬들을 봤는데, 진짜 말이 안 되더라. 응원을 보고 있으니 몸이 뜨거워졌다. 뛰면서 ‘이건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세리머니도 더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허웅 역시 "KCC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울릴 정도였다. 이런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항상 감사하고,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CC는 2차전에도 부산에서 버스 5대를 준비하는 등 대규모 원정 응원을 예고했다. 이날 역시 1000명 이상의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슈퍼팀’ 뒤엔 ‘슈퍼팬’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응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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