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허웅, “오늘은 치킨 어시스트하는 날!”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7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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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누구세요?” “치킨 배달 왔습니다.” 치킨을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훈남' 농구선수가 문앞에 기다리고 있다면? 원주 동부 팬들이 꿈꾸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동부 허웅(G.183cm)은 26일 저녁 직접 팬들에게 치킨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지난 20일부터 4일간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이벤트 중 하나로, 허웅이 댓글을 통해 받은 사연을 읽고 직접 사연을 선택해 치킨을 들고 팬을 찾았다.


저녁시간부터 배달을 시작한 허웅은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좋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먼저 배달을 향한 곳은 원주 북원여자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위해 늦게까지 학업에 힘쓰는 학생들을 위해 허웅은 양손 가득 치킨을 들고 학생들 앞에 나타났다.


평소 사랑하던 치킨뿐 아니라 ‘원주의 아이돌’ 허웅이 함께 나타나자 학업에 지쳐있던 학생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기 시작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3학년 박유정 학생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신기하고 나 뿐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지금은 치킨보다 허웅이라고 말했다.


다음 배달지로 다시 출발해야 하는 허웅은 학생들과 함께 치킨을 먹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싸인회와 사진 촬영을 통해 “맛있게 드시고 남은 기간 힘내세요”라며 고3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팬이 살고 있는 가정집이었다. 주문지에 도착하고 초인종을 누르자 “누구세요”라는 말에 허웅은 “치킨 배달 왔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치킨을 받은 새신부 김혜현 씨는 수줍은 모습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주로 시집을 와서 취미 생활을 찾지 못하던 중, 농구를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매주 농구장을 찾다가 허웅 선수의 팬이 됐다”며 사연을 신청한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음악은 전공한 신부는 허웅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던 노래를 뽐내며 선물했다.



배달을 마무리하며 허웅은 “비록 많은 팬들에게 배달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피자 배달도 하겠다”며 힘들었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부 프로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밌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 사진=배승열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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