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서울 삼성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은 2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시즌권자를 위한 팬 행사를 가졌다.
STC내 경기장은 이른 아침부터 100여명의 삼성 선수단, 시즌권자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시즌권자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드래프트는 각 조의 조장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드래프트 순서를 정한 뒤, 선수단 중 원하는 사람을 번갈아 가며 지명하는 방식이었다. 시즌권자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예는 ‘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 감독에게 돌아갔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각 조의 조원이 완성되자 다채로운 게임이 이어졌다.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줄을 넘는 ‘다함께 줄넘기’, 선수단이 스케치북에 쓰여진 단어를 말로 설명하면 팬이 정답을 맞추는 ‘스피드 퀴즈’, 팬들이 농구공을 선수에게 건네줘 슛을 성공하는 ‘농구공을 넘겨라’, 다양한 미션을 제한된 시간 내에 수행해야 하는 ‘99초 미션’ 등 선수단과 팬들이 모두 하나 되는 참여 형 게임들로 채워졌다.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팬들과 선수단이 함께 30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30초 Movie 제작’, 시즌권자들과 선수단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썬더스 톡투유’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현숙(30) 씨는 “이제까지 삼성에게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망가져줬다(웃음). 모두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선수들과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것이 제일 좋았다. 같이 동영상을 촬영하며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선수단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38) 씨도 “식사나 팬 사인회 같은 일반적인 팬 행사보다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 삼성 선수단과 더욱 친밀감이 생긴 기분이다”라며 “게임 중에는 ‘농구공을 넘겨라’가 가 제일 재밌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승부였다”며 웃어보였다.

선수단도 즐겁긴 마찬가지였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경험을 통틀어서 이런 팬 행사는 처음이다. 모든 시간이 다 기억에 남는다”며 “팬들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이다. 잘 표현은 못하지만 오늘은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니까 나도 재밌게 즐겼다”고 이날 참여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훈근 코치는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게 오래간만이다. 팬들과 함께하니 새롭고 재밌었다. 예전 같았으면 유치하다고 생각했을텐데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정말 재밌었다(웃음)”고 했다.
김준일은 “내가 낯가림이 심한데 이런 자리를 통해 팬들과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 (임)동섭이 형도 나랑 비슷한데 오늘 열심히 하더라”라고 팬들과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아 좋다고 했다. 김준일이 언급한 임동섭은 이날 I.O.I의 픽미 노래에 맞춰 춤을 춰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임동섭은 “팬들과 이렇게 가깝게 시간을 보낸 건 처음인 것 같다. 오기 전에는 조금 피곤했지만 막상 행사를 즐기다보니 피곤함도 잊었다. 뮤직비디오 제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시준은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시즌 중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썬더스 톡투유’가 가장 좋았다. 평상시 하지 못한 말들을 팬들과 나눴던 것 같다”며 팬들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_삼성 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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