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계약’ 박지현, 유종의 미 거둔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5-19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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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동부 박지현(37, 183cm)이 선수 생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FA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동부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한 계약이다.


“구단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번 FA를 앞두고 생각이 많았는데, 1년만 더 했으면 싶었다. 구단에서도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팀에 남을 수 있었다.”


1979년생인 박지현은 프로 12년차의 베테랑이다. 그가 고민을 한 이유는 역시 ‘은퇴’에 대한 고민이었을 것이다. 노장인 만큼 좀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은퇴 후 제 2의 인생을 시작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동부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두경민, 허웅 등 젊은 가드진들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현은 고참으로서 이들의 뒤를 받쳐주고, 부족한 경험과 안정감을 불어넣어줬다. 여전히 팀에서 정통 포인트가드라고 할 만한 선수는 박지현밖에 없다.


“선수 마무리를 잘 하고 싶었다. 마침 올 해 좋은 신인들이 많이 나와서 팀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동부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6강에서 탈락했다. 박지현은 보다 좋은 성적으로 선수 마무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고 한다.


그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 준비를 할 생각이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꾸준히 준비를 해야 한다. 선배님, 감독, 코치님께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현재 백코트진을 이끌고 있는 두경민과 허웅은 젊고 재능이 넘친다. 선배로서 이들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팀에 노장들이 많았는데, 세대교체를 하면서 팀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격성향이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운영적인 부분, 강약 조절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


박지현 개인적으로도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물었다.


“많은 시간을 뛰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싶다. 운동 때도 모범을 보이고 싶다. 고참으로서 경기 외적으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싶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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