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맹봉주 기자] “어릴 때부터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움직임을 알려줘야 한다.”
대한농구협회가 농구지도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10일 개최한 ‘2016 FIBA 농구지도자 강습회’에서 지난 FIBA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지낸 후안 오렌가(50)감독이 일일 지도자로 나섰다.
오렌가 감독은 약 100여명의 프로-아마 코칭스태프들 앞에서 “P&R Offense and Defense"이란 주제로 픽엔롤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스크린 이후 파생되는 여러 공격 방법들과 픽엔롤 수비 시 상대 드리블러를 압박하는 전술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오렌가 감독의 지시에 맞춰 이날 일일 시범 선수단으로 참여한 경복고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공격과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이번 강습회에는 유재학 감독(울산 모비스)과 유도훈 감독(인천 전자랜드), 이상민(서울 삼성) 감독 등을 비롯해서 임근배 감독(용인 삼성생명), 서대성 감독(동국대) 등 100여명의 프로, 아마추어 감독들이 참여했다.
강습회가 끝나고 오렌가 감독은 “100명의 코치들 앞에서 픽엔롤을 설명한 오늘 강습회는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한국에는 처음 와본다. 이곳에서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이날 일일 지도자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강의 내내 픽엔롤의 중요성을 언급한 오렌가 감독은 이러한 전술 훈련은 어린 나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보여준 픽엔롤은 높은 레벨의 전술이라고 볼 수 있다. 실행하는 선수들의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걸 소화해내는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전술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선수들이 나중에 엘리트로 성장한다. 선수는 어릴 때부터 만들어 놔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스페인의 유소년 농구 환경을 말해주며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오렌가 감독은 “스페인은 대부분 9, 10살부터 농구를 시작한다. 어린 선수들은 토너먼트를 통해 많은 경기를 뛰고 우리는 그들이 좀 더 높은 기술을 구사하도록 돕는다”며 거듭 어린나이에 배우는 기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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