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실현될까?' 새크라멘토 새 감독 후보에 패트릭 유잉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2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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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과연 패트릭 유잉(53)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1990년대를 풍미했던 센터 패트릭 유잉(現 샬럿 호네츠 코치)이 새크라멘토 킹스의 감독직 면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미국 주요신문들은 샬럿 감독 스티브 클리포드의 말을 인용해 유잉이 이번 주에 킹스 경영진과 만날 것이라 보도했다.


샬럿 호네츠에서 3시즌째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고 있는 유잉은 13년에 이르는 탄탄한 코치 경력을 갖고 있다. 13년 동안 워싱턴 위저즈, 휴스턴 로케츠 올랜도 매직 등을 맡아왔다. 시작은 센터 육성코치였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더 많은 부분에 대한 권한을 얻을 수 있었다.


코치로 활동한 이래 유잉의 꿈은 감독이 되는 것이었다. 유잉은 4월 초에도 뉴욕 닉스 감독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후보로는 언급되지 않았다.


유잉이 면접을 보게 될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직은 2015-2016시즌까지 조지 칼이 맡아왔다. 칼 감독은 새크라멘토를 33승 49패로 이끌었다. 30승 고지를 넘기기는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이었으나, 구단 경영진으로부터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해고되었다. 감독재임 기간 중에는 에이스 드마커스 커즌스와 불편한 관계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고, 실제로 칼 감독은 최근 새크라멘토 지역언론과의 인터뷰 중 커즌스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렸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관건은 그 어떤 감독이 과연 커즌스를 휘어잡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릭 아델만 감독이 2006년에 팀을 떠난 뒤로 새크라멘토는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고, 특히 2010년 커즌스가 NBA에 데뷔한 이후로는 5명이나 해고되었다.


새크라멘토 신임감독 후보로는 10명 가까이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마크 잭슨(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비니 델 네그로(前 LA 클리퍼스 감독), 샘 미첼(前 미네소타 울브스 감독대행) 등이 면접을 마친 상태이나, 그리 강한 인상은 남기지 못한 분위기다.


곧 면접이 예정된 지도자로는 유잉과 함께 케빈 맥헤일(前 휴스턴 로케츠), 네이트 맥밀란(現 인디애나 페이서스 어시스턴트 코치), 마이크 우드슨(現 LA 클리퍼스 코치) 등이 있다.


새크라멘토 구단은 상황에 따라 제프 호너섹(前 피닉스 선즈 감독), 마이크 브라운(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 데이비드 피즈데일(現 마이애미 히트 어시스턴트 코치) 등도 만날 계획이다.



이 중 감독경험이 없는 인물은 유잉과 피즈데일 뿐이다. 둘 다 코치직만 오래 맡아왔고, 감독과 구단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유잉은 센터 출신, 피즈데일은 가드 출신이라는 점이다. 또한 유잉이 오랫동안 감독직에 열망을 드러내온 반면에 피즈데일은 4~5년 전부터 꾸준히 감독직 후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이 거절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유잉은 "더 이상 빅맨을 가르치는 지도자로만 불리길 원치 않는다. 나도 이제는 감독이 될 준비가 됐다. 오랫동안 게임을 경험해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유잉이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 '악동'이라 불리는 커즌스를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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