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다시 한 번 조 1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4월3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수비에서 고양시청 정흥주를 집중 마크하며 효과를 본 아모레퍼시픽이 고양시청을 38-32로 따돌리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자신들의 연승 가도에 가장 큰 고비를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으로선 귀중한 승리가 됐다. 조 1위 제일약품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으로선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정흥주가 버티고 있는 고양시청을 만나며 연승 가도에 가장 큰 고비를 만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초반부터 정흥주를 박스원 수비로 집중 견제하며 확실한 게임 플랜을 보였다.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의 득점력을 억제하는데 애쓴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챙기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승리를 원하는 고양시청의 집중력은 초반부터 아모레퍼시픽을 괴롭혔다. 1쿼터부터 정흥주가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조상은과 서원재가 귀중한 야투를 터트리며 1쿼터를 9-6으로 리드했다. 이번 시즌 평균 6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렸던 아모레퍼시픽으로선 확실히 저득점의 경기였다. 그러나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했던 아모레퍼시픽으로선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1쿼터를 9-6으로 뒤졌던 아모레퍼시픽은 2쿼터 초반 고양시청에게 3개의 블록슛을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쿼터 초반 고양시청 조상은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12-6까지 뒤지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분명 정흥주를 강하게 의식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 초반 게임 플랜이 어그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아모레퍼시픽의 수비가 빛을 발하며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2쿼터 후반 타이트한 박스원 수비로 정흥주의 슛 밸런스를 흐트리는데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강진석이 공격의 중심에 서며 추격을 시작했다. 강진석의 파워는 대단했다. 골밑에서 고양시청 선수들을 압도한 강진석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6점을 몰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쿼터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력소가 됐던 강진석의 활약은 팀이 페이스를 올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고, 2쿼터 후반 14-14로 동점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한 가운데 강진석의 활약으로 고양시청을 따라잡는데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2쿼터 종료 10초 전 강진석이 다시 한 번 야투를 터트리며 1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분명, 이전 경기들과는 다른 모습의 아모레퍼시픽이었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확실한 게임 플랜을 세웠던 아모레퍼시픽은 전반에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들어 김용완을 정흥주에게 붙이며 자신들의 게임 플랜을 이어갔다. 김용완, 변상민, 이장욱, 이성수 등 주포들이 이전 경기들과 달리 수비에 치중했지만 강진석이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를 터트린 강진석에 이어 김용완이 돌파까지 성공 시킨 아모레퍼시픽은 21-14로 고양시청을 리드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3쿼터 초반 공격에서 확률을 높이며 7점 차 리드를 지킨 아모레퍼시픽은 3쿼터 중반 정흥주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정흥주의 힘은 확실히 대단했다. 3쿼터 후반 두 차례 돌파에 성공하며 24-23까지 아모레퍼시픽을 압박한 정흥주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 내며 24-23으로 팀에 역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날 아모레퍼시픽의 집중력 역시 대단했다. 정흥주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던 아모레퍼시픽은 곧바로 강진석이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점 차 공방전을 이어간 아모레퍼시픽. 4쿼터 후반까지 30-30으로 고양시청과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강진석이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며 34-30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고양시청의 실책이 나오며 승기를 잡은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종료 1분 전 강진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야투를 성공시키며 고양시청의 추격을 따돌렸다.
주축 선수들이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며 이전 경기들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상대 주포를 확실히 견제하며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게임 플랜을 지켰던 아모레퍼시픽. 강진석이 골밑에서 22점을 올리며 다른 선수들의 공백을 메운 가운데 6점 차 신승에 성공한 아모레퍼시픽은 시즌 3연승에 성공하며 4연승의 제일약품을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아모레퍼시픽 김용완이 선정됐다. 경기 후반 정흥주를 박스원 수비하며 득점보단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낸 김용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조 1위한 팀들에게 딱 1패씩만 하며 번번이 조 1위를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더욱 집중했다.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확실한 작전을 세웠고, 상대 주득점원인 정흥주 선수 수비에 어느 정도 성공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정흥주 선수에게 많은 득점을 주긴 했지만 이전의 폭발력은 어느 정도 억제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라며 어려운 경기를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오늘은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기로 마음먹고 경기에 나섰다고 밝힌 김용완은 "처음에는 분명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수비에서 효과를 봤다. 특히, 강진석 선수가 공격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주며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두 시즌 아쉽게 1위를 놓쳤던 것을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극복하고 싶다고 밝힌 김용완은 "매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이 배가 됐다. 팀원들 모두 이번 시즌 의지가 대단했다. 팀원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하기 때문에 제일약품을 만나기 전까지 반드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를 확실히 갈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 영상을 통해 확실히 준비해서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하도록 하겠다."라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아모레퍼시픽 38(6-9, 10-5, 7-7, 15-11)32 고양시청
*주요선수기록*
아모레퍼시픽
강진석 22점, 7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
이성수 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용완 3점, 4리바운드
고양시청
정흥주 21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서원재 4점, 1리바운드, 1스틸
조상은 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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