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매년 눈에 띄는 기량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재도가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며 다른 팀들보다 일찍 비시즌을 시작한 부산 케이티. 케이티 선수단은 현재 수원에 위치한 숙소에 머물며 다음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특히 이재도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이재도는 지난 세 시즌 간 대부분의 공격수치에서 놀라운 증가폭을 가져갔다. 2014-15시즌에는 기량발전상도 수상했다.
*세 시즌 동안 이재도의 성적표
2013-14시즌: 2.13득점 1.3어시스트 1.4리바운드 야투 36.5% 3점슛 20%
2014-15시즌: 8.46득점 2.9어시스트 2.8리바운드 야투 43% 3점슛 30.4%
2015-16시즌: 11.48득점 3.8어시스트 3.3리바운드 야투44.3% 3점슛 36.5%
“비시즌 휴가를 보내며 푹 쉬었다”고 말한 이재도는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놀았다. 농구는 보지도 않고 생각도 안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를 단 한 경기도 안 봤다”며 “만약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갔다면 챙겨봤겠지만 다른 팀들이 큰 무대에서 경기 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아직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어서 그런 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내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전환을 하는데 시간을 보냈다“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농구는 잠시 잊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이재도는 장기인 돌파와 한층 정교해진 외곽능력을 과시하며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조성민의 공백을 훌륭히 매웠다. “이러다 2년 연속 기량발전상을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고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 저하를 보이며 고전했다. 이에 대해 이재도는 “시즌 초반, (조)성민이 형이 없었을 때 출전시간이 늘어 책임감이 있었다. 책임감을 갖고 하니까 팀 내 비중도 올라가고 어느 정도 활약도 있었다. 하지만 성민이 형이 올 때쯤 체력도 떨어지고 (최)창진이도 합류하면서 내 역할을 미뤘다. 하던 대로 했어야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제 91년생, 만으로 25살인 이재도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상무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비장한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군대 가기 전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감독님에게 임펙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음시즌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혹독하기로 유명한 케이티 조동현 감독의 비시즌 훈련에 대해선 무서움을 나타냈다. 이재도는 이번 비시즌에 대해 “너무 걱정된다. 감독, 코치님 스타일을 이제는 잘 안다. 어린선수들도 열외 없이 작년보다 굴릴거라고 하더라. 무섭고 두렵다. 이번여름을 어떻게 잘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말했다.
매년 큰 성장 폭을 그리고 있는 이재도, 그는 다음 시즌 역시 발전된 모습을 약속하며 말을 마쳤다.
“한참 남았기 때문에 길게 보려고 한다. 공 없는 수비와 움직임, 사소한 동작들을 정확히 해서 매 시즌 조금씩 발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번에 크게 나아지기가 어렵다는 건 나도 잘 안다. 그러기에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매 시즌 발전하고 싶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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