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클리퍼스의 2015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은 마지막까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당시 클리퍼스 소속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극적인 슛 한 방으로 시리즈에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이런 폴의 클러치 활약은 올해 더이상 보지 못할 것 같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의 꿈도 물거품이 될 위기다.
크리스 폴이 부상을 입었다. 오른손 골절이다. 폴은 26일(한국시간) 오레곤주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4차전 3쿼터 중 오른손 골절상을 입었다. 팀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84-98로 졌다. 시리즈는 2승 2패가 됐다.
운이 안 따라준 부상이었다. 3쿼터 중반 제럴드 핸더슨(포틀랜드)이 디안드레 조던에 막혀 놓친 공이 폴 쪽으로 날라가면서 부상이 일어났다. 그가 부상을 입은 부위는 손목과 중지 사이의 손바닥 부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4쿼터에 포틀랜드는 클리퍼스를 32-20으로 압도했다. 경기 후 ESPN의 칼럼니스트 J.A 어단데는 그가 남은 플레이오프를 못 뛸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을 다시 받아야 알 수 있다, 하지만 닥 리버스 감독도 "상황이 안 좋다"라는 말로 심각성을 설명했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선수는 폴 한 명만이 아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왼쪽 대퇴사두근 쪽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J.J 레딕도 왼쪽 뒤꿈치 통증으로 리듬을 찾는데 방해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 폴까지 빠진다면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치명타라 할 수 있다. 리버스 감독도 "NBA에서 크리스 폴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클리퍼스 선수들은 시즌 내내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그리핀은 41경기를 결장했고, 크리스 폴 역시 8경기를 결장했다. J.J 레딕과 오스틴 리버스도 각각 7경기, 14경기를 뛰지 못했다.
5차전은 28일 스테이플스 센터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닥 리버스 감독이 이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 지 궁금하다.
# 사진=손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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