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전주 정착 위해 팬들이 나섰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4-26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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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연고지 이전설로 농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KCC. 이러한 루머에 가슴 졸였던 것은 곧 KCC 팬들이었다.


KCC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뜨거운 구단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체육관에 미처 들어가지 못 하는 팬들 때문에 야외좌석 300석을 마련했을 정도다. 상대팀들도 KCC와 홈경기를 할 때면 원정팬들이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KCC가 연고지 이전은 없다고 밝히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사건의 발단은 홈경기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의 시설 때문이다. 1973년에 건립된 전주체육관은 노후된 시설 탓에 안전상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에서 과거 신축체육관 건립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이러한 갈등이 불거져 결국 연고지 이전이 거론된 것이다.


당초 연고이전 반대 행사를 진행 중이던 KCC 팬들은 연고 이전이 철회되자 농구단의 지역연고 정착을 위한 시민 대축제를 지난 24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KCC 팬들은 전주 시민들을 상대로 농구단의 지역연고 정착을 위한 서명 및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축제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해 시민대축제를 축하하고 체육관 건립을 약속했다.



또 700명 가까운 전주 시민들이 서명을 했고, 모금액은 후원금까지 더해져 5백만원 이상이 모였다.



시민대축제인 만큼 댄스팀과 전북대 밴드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또 아프리카TV를 통해 KCC의 연고이전설을 최초 언급한 석주일 씨도 참석해 힘을 더해줬다.



KCC 팬 대표는 “아직까지 전주시는 구체적인 체육관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 확실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며 “KCC의 연고제 정착을 원하는 팬 모임은 지속적인 활동으로 전주시에는 체육관 건립을, KCC 구단에는 전주로의 숙소 이전을 요구 및 관철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시민 1만명 서명, 1억원 모금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결국 팬이 있어야 존재한다. 팀의 연고지 정착을 위해 팬들이 직접 나섰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농구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오랫동안 KCC를 응원해왔고, 앞으로도 성원을 약속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전주시와 KCC 모두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사진 - KCC 팬 모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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