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의 ‘별’ 변연하, 은퇴 결정…지도자 연수 떠나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4-21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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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던 레전드 변연하(36)가 코트에 작별을 고했다.

청주 KB스타즈 변연하는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 소속팀 KB 국민은행은 21일 "변연하가 은퇴를 결정, 앞으로 학업과 지도자 연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연하는 2015~2016시즌 소속팀의 우승과 함께 명예로운 은퇴를 계획했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패배로 우승 도전이 무산되며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한 거듭된 고민 끝에 팬들에게 성실한 선수로 기억될 수 있는 시점에 코트에서 내려오는 것과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했다.

변연하는 동주여고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 소속으로 1999년 겨울리그로 데뷔해 18년간 여자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간 주인공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여자프로농구에서 반짝인 변연하다. 데뷔 첫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고 다음해 우수후보상을 발판 삼아 2001겨울리그에서는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후 2번의 정규리그 MVP를 더 차지했고, 2006년 챔피언결정전 MVP도 됐다.

지난 시즌까지도 준수한 기량을 보였다. 정규리그 35경기 평균 28분 55초를 뛰며 9.11득점 5.37어시스트 4.31리바운드 1.69스틸을 기록했다. 5.37개의 어시스트 기록으로 생애 처음으로 어시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변연하는 통산 정규리그 545경기에 출전해 1,014개의 3점슛을 포함해 7.863득점에 성공했다. 3점슛 성공 1,000개를 넘어서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득점 부분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통산 3위(2,262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서의 활약도 이어졌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도 한국 여자농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KB스타즈는 WKBL 2016~2017시즌 청주 홈 개막경기에서 변연하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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