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관심이 집중됐던 KB 감독이 결정됐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일본 샹송화장품 코치를 맡았던 안덕수(42)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 연달아 감독선임을 마치며 관심은 KB에게 쏠렸다. KB는 전임 서동철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감독이 공석이었던 상황.
농구계에서는 여러 명의 농구인들이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중에는 전현직 여자프로농구 감독, 코치, 남자프로농구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최근 중국여자프로농구 산시 감독에 선임된 임달식 감독도 후보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안덕수 감독의 선임은 예상외의 선택이다. 안 감독은 대학농구연맹 사무국장을 거쳐 줄곧 일본 샹송화장품의 코치를 지내왔다.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인물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대부분 국내 지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
KB 황성현 부장은 “안 감독은 코치 생활을 9년을 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에 있어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와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선수단 관리하는 부분을 유심히 지켜봤다. 또 선수들과의 신뢰 관계가 굉장히 좋아보였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안 감독에 대한 KB의 구애는 적극적이었다. 황 부장은 직접 일본으로 찾아가 샹송화장품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샹송화장품에서 안 감독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던 것 같다. 감독으로 모셔가고 싶다고 했더니 당황하더라. 안 감독 역시 처음엔 깜짝 놀랐다. 본인은 아직 감독을 맡을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 여러 부분에서 지켜봤고, 많은 고민을 했다. 추구하는 농구스타일이 우리 팀과 맞다고 생각했고,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는 부분이나 기술 부분에 있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안덕수 코치는 한국인임에도 일본에서 오랜 기간 코치를 맡는 등 굳건한 신뢰를 받은바 있다. 선수 육성과 관리, 성실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지도자다. KB는 젊은 안 감독의 가능성을 믿고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KB는 변연하, 정미란을 비롯해 강아정, 홍아란, 심성영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안 감독 체제로 팀을 꾸린 KB가 다가오는 2016-2017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K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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