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유형우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LG생활건강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아쉽게 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4월1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경기 종료와 동시에 터진 유형우(14점,8리바운드)의 버저비터에 힘입은 대우조선해양이 동아쏘시오그룹을 50-48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과 함께 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극적인 승부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승부를 알 수 없는 타이트한 경기를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두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고서야 판가름 났다.
임세혁과 박영대를 앞세운 동아쏘시오그룹과 박성윤과 유형우를 앞세운 대우조선해양은 1쿼터부터 12-11로 팽팽히 맞섰다. 네 명의 선수가 각각 8점식을 합작하며 양보없는 승부를 이어간 두 팀의 경기는 2쿼터 초반 대우조선해양 박성윤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더 뜨거워졌다.
1쿼터를 12-11로 뒤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대우조선해양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박성윤의 바스켓 카운트로 기분 좋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호병의 3점포까지 터지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대우조선해양이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에게 3점포를 허용한 대우조선해양은 이후 박영대에게 연속 7실점하며 19-1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동점에 동점을 거듭한 대우조선해양은 2쿼터 종료 직전 동아쏘시오그룹 전세현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24-23으로 다시 한 번 1점 차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경기를 통해 한 치의 양보없는 경기를 펼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을 24-23으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은 3쿼터 들어 5개의 스틸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동아쏘시오그룹이 전세현의 스틸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박찬호와 박성윤의 스틸로 맞불을 놓는데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이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동아쏘시오그룹의 기세가 매서웠다. 한승범의 예상치 못한 3점포로 보너스를 받은 동아쏘시오그룹은 박영대와 전세현이 연달아 속공 득점으로 올리며 33-27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간격을 벌렸다. 벤치 멤버 문상훈의 야투까지 터진 동아쏘시오그룹은 6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대우조선해양의 마음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았다. 박성윤의 바스켓 카운트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센터 유형우가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35-34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연이어 동아쏘시오그룹의 공격을 막아낸 대우조선해양은 3쿼터 종료 1분57초 전 36-35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되찾아 왔다.
3쿼터의 위기를 넘기며 승부를 4쿼터로 끌고간 대우조선해양은 4쿼터 초반 동아쏘시오그룹엔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허용하며 42-36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호병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춘 대우조선해양은 경기 종료 3분40초 전 정호병이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42-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호병의 3점포 두 방으로 1점 차 역전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이예호의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나오며 46-42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쿼터까지 번번이 1점 차로 리드를 빼앗겼던 대우조선해양에게는 의미있는 역전이었다. 이후 동아쏘시오그룹의 끈질긴 추격에 박성윤의 화려한 스핀 무브로 대응한 대우조선해양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48-45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대우조선해양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자신들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전세현에게 스틸을 허용한 대우조선해양은 속공 상황에서 전세현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전세현이 추가 자유투에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까지 내준 대우조선해양은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상대 실책으로 마지막 기회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다.
48-48의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30초였다. 마지막 기회를 찾아온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믿을만한 박성윤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지만 박성윤의 야투는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연장전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성윤이 실패한 공은 팀 동료 유형우의 손에 떨어졌고, 센터 유형우는 지체 없이 골밑 슛을 시도했다. 유형우의 슛이 성공함과 동시에 경기 종료 버저가 울렸고, 두 팀의 승부는 대우조선해양의 짜릿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내내 6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아보지 못하다 마지막 순간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은 극적인 버저비터로 시즌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예선 2승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된 대우조선해양은 조 1위를 차지한 LG생활건강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아쉽게 조 1위 자리를 놓치게 됐다. 하지만 리그 첫 출전에 훌륭한 내용으로 2연승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가능성을 내비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대우조선해양 유형우가 선정됐다. 팀의 2연승을 견인하는 결승 버저비터를 터트린 유형우는 "교체 선수가 별로 없어 경기 내내 체력적으로 고전했다. 체력이 부족하다 보니 전반에 점수 차이는 1점 밖에 나지 않았지만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좋은 기회가 와서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순간 던진 버저비터의 성공에 대해선 "솔직히 마지막 순간 팀의 에이스인 박성윤 선수가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골밑에 있었는데 박성윤 선수의 야투가 들어가지 않아 놀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나에게 공이 왔고, 시간도 보지 않고 던졌는데 운 좋게 공이 들어간 것 같다. 몇 초가 남았는지도 모르고 던졌는데 들어가서 나도 믿기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제 곧 벌어지는 순위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유형우는 "얼마 전 펼쳐진 타 대회에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우리가 조 2위가 되면서 각조 2위들과 경합을 펼치게 됐는데 강팀들과 경쟁하는 만큼 더 험난한 경기들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동아쏘시오그룹 48(12-11, 12-10, 13-13, 11-14)50 대우조선해양
*주요선수기록*
동아쏘시오그룹
박영대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한승범 1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전세현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대우조선해양
박성윤 18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유형우 14점, 8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정호병 1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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