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오래 걸렸다. HS Ad가 그렇게 기다리던 조 1위를 차지했다. 해피엔딩을 향한 HS Ad의 도약이 시작됐다.
4월17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모처럼 베스트 멤버가 총 출동하며 SK플래닛과의 득점 경쟁에서 완승을 거둔 HS Ad가 58-5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HS Ad는 드디어 결실을 맺으며 디비전3 정상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최초로 조 1위에 오르기 때문에 승부는 치열했다. 이번 시즌 전력을 보강하며 환골탈태한 SK플래닛과 정현진, 유승택, 송지훈을 앞세운 HS Ad는 초반부터 득점 경쟁을 펼치며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1쿼터 송지훈의 3점포를 앞세운 HS Ad와 변용호의 3점포를 앞세운 SK플래닛은 2쿼터 중반까지 9-7로 팽팽히 맞섰다. 긴장 탓인지 두 팀 모두 1쿼터 예상 밖의 저득점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득점 싸움이 시작됐다.
2쿼터 중반 정현진이 연속 야투를 터트리며 15-9로 HS Ad가 한 발 앞서자 SK플래닛은 변용호의 3점포를 앞세워 15-12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변용호가 한 번 더 3점포를 터트리며 SK플래닛의 기세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유승택까지 터지기 시작한 HS Ad는 2쿼터 중반 19-15로 앞서며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였다. 2쿼터 후반 유승택이 연달아 골밑 공략에 성공한 HS Ad는 23-18로 리드를 지키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SK플래닛 장희석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한 HS Ad는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3-22까지 쫓기며 전반을 마치게 됐다.
2쿼터 후반 장희석을 막지 못해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던 HS Ad는 3쿼터 초반 SK플래닛 김재현에게 연달아 노마크 찬스를 허용했다. 평소 큰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던 김재현에 대해 방심하고 있었던 HS Ad는 연달아 골밑에서 손쉬운 찬스를 허용했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HS Ad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세 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내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정현진의 3점포가 터지며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 왔다.
이후 SK플래닛 변용호와 이정섭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한 HS Ad. 연이은 3점포 허용으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HS Ad는 3쿼터 후반 정현진이 두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38-37로 1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두 팀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승패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HS Ad가 도망가면 3점포를 앞세운 SK플래닛의 추격이 거셌다. 조 1위를 향한 두 팀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그러나 이 날 승운은 HS Ad쪽에 있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현진의 스틸로 기분 좋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HS Ad. 이후 정현진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48-42로 6점 차 리드에 성공한 HS Ad는 경기 종료 4분 전 정현진이 네 번째 3점포를 터트리며 51-44까지 도망갔다. 장희석을 앞세운 SK플래닛의 기세에 경기 내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HS Ad로선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4쿼터 들어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 HS Ad. 이후 정현진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렸고, HS Ad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인 9점 차까지 도망가며 SK플래닛의 기세를 꺾었다.
정현진의 3점포 두 방으로 55-46까지 도망간 HS Ad는 경기 종료 2분 전 SK플래닛에게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55-5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SK플래닛이 연이어 자유투를 놓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57초 전 정현진이 승리를 자축하는 3점포를 터트린 HS Ad는 무서운 기세로 자신들을 압박하던 SK플래닛을 7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참여 이후 최초로 조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매 시즌 뒷심 부족을 나타내며 아쉬움을 남겼던 HS Ad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자신들의 오랜 꿈이 우승을 향한 행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HS Ad 송지훈이 선정됐다.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송지훈은 "매년 그렇게 바라던 꿈이 이뤄져 무척 기쁘다. 매번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그동안 우리들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오늘 많은 선수들이 함꼐 해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같아 기쁨이 두 배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경기를 앞두고는 처음으로 상대 팀에 영상 분석을 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힌 송지훈은 "아무래도 회사 업무가 바쁘다 보니 그동안은 이렇다 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SK플래닛과의 경기는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상대에 대한 분석을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의 주요 선수들에 충분한 파악을 할 수 있었고, 수비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하며 상대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기가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이어서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밝힌 송지훈은 "사실 4쿼터 후반까지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연달아 자유투를 실패하며 우리에게 운이 따랐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제 기회가 온 만큼 반드시 기회를 잡고 싶다. 다가오는 순위전에선 상대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SK플래닛 51(7-11, 15-12, 15-15, 14-20)58 HS Ad
*주요선수기록*
SK플래닛
장희석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김재현 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변용호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HS Ad
정현진 3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유승택 14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지훈 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039B33600233802A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