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출신 선수들이 모여 일본 3:3 농구대회에 출전한다.
박광재(前전자랜드), 박찬성(前오리온), 박대남(前SK), 최고봉(前모비스) 등 프로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3:3농구팀 ‘WILL’은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3:3 농구대회에 출전한다.
일본에선 2013년부터 3대3 PREMIUM 농구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FIBA 3대3 농구대회 진출권을 놓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주최 측에서 한국팀의 참가를 타진했고, 재일교포인 정용기 씨가 한국선수들을 섭외하며 참가가 이뤄지게 됐다.
일본 BJ리그 연맹에서 일했던 정 씨는 “일본에서 한국팀이 참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한국팀이 참가를 하면 3:3 농구에 있어서도 양국의 교류가 이뤄져 좋을 것이다”고 참가 의의를 전했다.
한국팀은 'WILL'이란 팀명으로 참가한다. 프로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WILL은 반가운 얼굴이 많다. 전자랜드, LG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박광재(36, 197cm)씨는 빅맨임에도 정확한 외곽슛이 장기였다. 은퇴 후 현재는 영화, 뮤지컬, 드라마에 활발히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박대남(30, 187cm), 박찬성(28, 183cm) 씨는 현재 스킬팩토리에서 스킬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김선형, 김종규, 이정현, 박찬희 등 프로선수들이 비시즌 이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아 화제가 됐다.
조선대 출신 최초로 프로에 진출했던 최고봉(33, 188cm) 씨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어린이농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들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꾸준히 농구계에 종사해온 만큼 한국농구의 명예를 걸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중앙대에서 농구를 하고 일본 BJ리그에서 뛴 이혜천(31, 187cm)씨와 성균관대에서 농구를 했던 김성래(31, 200cm)씨까지 6명이 한 팀이 돼 참가를 한다.
정용기 씨는 “일본에선 3:3 농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공개 종목으로 채택됐을 정도다. 5:5 농구 이상의 볼거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인해 한국농구를 일본에 알리고, 한국에도 3:3농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6월부터 9월까지 8차례 일본으로 가 경기를 치르고 올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FIBA 세계 3대3농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일본팀들 중에서도 프로 출신 선수들의 숫자가 꽤 된다고 한다. 정 씨는 “수준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5:5가 아닌 3:3인 만큼 반코트 농구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성은 “5:5 농구만 하다 3:3농구는 처음이라 설렌다. 스킬트레이너로서 자존심을 걸고 하고 싶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한국농구의 자존심을 걸고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고봉은 “농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같은 열정이 생긴다. 은퇴한지 6년이 됐는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3:3 경기는 처음인데, 5:5보다는 좀 더 격렬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농구를 대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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