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대학 때는 내 스스로 (선수들의)한계를 정하고 패스를 줬다. 외국선수와 뛰면서는 다르다. 외국선수가 할 수 있는데, 내가 못 준 적이 많았다. 시즌 끝날 때쯤에 ‘(그런 상황에서)나한테 패스를 줘도 된다’라고 하더라. 파악하려고 하니 시즌이 끝났다.” 정성우(23, 178cm)의 말이다.
한상혁(23, 183cm)은 “(외국선수들은)득점력이 좋지만, 흥분을 잘한다. 그러면 ‘너 잘하는 것 하라’고 이야기해준다. 샤크랑은 카카오톡도 주고받았다. 외국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창원 LG 정성우와 한상혁은 2015 KBL 국내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와 8순위로 김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LG는 2장의 드래프트 티켓을 모두 포인트가드를 선발하는 데 썼다.
LG의 지명은 두 선수에게 행운이었다. 포인트가드들이 입대와 부상 등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초반부터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고, 이를 살렸다. 정성우는 신인상의 영예도 안았다. 또한 두 신인은 선의의 경쟁과 함께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한다.

현재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살피고 있다. KBL의 비시즌 훈련을 처음으로 소화 중이다. 트레이너에게 웨이트 트레이닝 자세 하나하나부터 교정을 받는다.
정성우는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몸에 알이 다 배겼다. 벌써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이 시간에 많이 배우면 성장하는 비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상혁은 “운동이 체계적이다. 아마추어 때는 첫 훈련을 시작할 때 곧바로 강도 높은 훈련을 했는데, 프로에서는 1단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다. 트레이너님이 우리 신인들을 특히 더 신경을 써준다”라고 이야기했다.
곧 미국행 비행기에도 몸을 싣는다. LG는 정성우, 한상혁 등 신인과 김종규, 최승욱에게 미국 스킬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한다.
정성우는 “가서 많이 배우고 싶다. 내 실력이 못 따라가서 많이 못 배울까 봐 걱정도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상혁은 영어책도 집어 들었다. 그는 “구단에서 보내주는 것에 감사하다. 트레이닝 캠프에 가서 배우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비시즌 동안 잘 배워서 시즌 때 보이겠다. 영어 연습도 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하나라도 더 배워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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