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노장들의 힘으로 시즌 첫 승 거둔 씨티은행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4-10 22: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씨티은행이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노장들이 모처럼 노익장을 과시한 씨티은행이었다.



4월1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9명의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력을 자랑한 씨티은행이 LG생활건강을 58-25로 대파하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씨티은행은 출전 선수 중 +1점선수가 3명이나 될 정도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연령이 높았다. 출전 선수 중 가장 젊은 선수의 나이가 37세였을 정도로 노장들이 경기에 나선 씨티은행은 고비마다 노장들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33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다.



씨티은행은 초반부터 거칠 것이 없었다. 에이스 황성민이 결장한 LG생활건강을 상대로 초반 11-2의 리드를 잡았다. 조용진과 이원일이 쉴 새 없이 내달리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씨티은행은 1쿼터 중반 홍우정의 2+1점슛이 터지며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생활건강 양현재에게 예상치 못한 3+1점슛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던 씨티은행은 2쿼터 초반 주민오가 2+1점슛으로 응수하며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주민오의 2+1점슛으로 16-6의 리드에 성공한 씨티은행은 2쿼터 중반 LG생활건강 강현진에게 3점포 두 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강현진의 3점포 두 방은 두 팀의 점수 차를 16-11로 좁혔고, 씨티은행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 날 씨티은행 노장들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2쿼터 중반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던 씨티은행은 +1점선수 이윤탁의 2+1점슛이 성공되며 다시 한 번 노장들이 활약을 펼쳤다. 이원탁의 2+1점슛으로 LG생활건강의 기세에 제동을 건 씨티은행은 2쿼터 후반 강현진에게 두 번째 3점포를 허용한 이후 곧바로 주민오가 2+1점슛으로 응수하며 25-14로 11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이윤탁과 주민오가 3개의 2+1점 슛을 터트리며 LG생활건강과의 간격을 벌린 씨티은행은 2쿼터 후반 이원일의 야투까지 묶어 27-14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반 경기를 통해 +1점선수들이 맹활약하며 13점 차 리드에 성공한 씨티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우정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30-14로 도망갔다. 황성민의 결장으로 칼날이 무뎌졌던 LG생활건강을 상대로 일찌감치 16점 차 리드에 성공한 씨티은행은 유석훈이 LG생활건강의 속공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내기까지 하며 경기에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평균 연령이 40세에 가까웠던 씨티은행의 선수들은 여유 있게 앞서던 3쿼터에도 몸을 날려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창끝이 무뎠던 LG생활건강은 매 쿼터 단 한 차례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가 있었다. 황성민의 결장이 타격이 컸다. 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 지은 LG생활건강 선수들은 당장의 승리보단 경기를 즐기려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3쿼터 39-1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은 씨티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역대 최다 득점을 노리는 기세로 LG생활건강을 몰아 붙였다. 출전 선수 전원이 코트에 나서며 고르게 득점 사냥에 나선 씨티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주민오와 이원탁이 2+1점슛 세 방을 합작하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여기에 팀의 주포인 이원일과 문성재까지 힘을 보탠 씨티은행은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33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며 고전하던 씨티은행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노장들의 힘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원탁, 주민오, 홍우정 등 세 명의 +1점선수들이 24점을 합작하며 씨티은행의 새로운 옵션으로 급부상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씨티은행 이원일이 선정됐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씨티은행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탠 이원일은 "부상없이 예선의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가 37세였을 정도로 노장들이 경기에 힘을 썼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동료들이 모였기 때문에 다들 재미있게 경기를 치렀던 것 같다."라며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오늘따라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밝힌 이원일은 "연세 있으신 형님들이 열심히 해주신 덕분인지 펌블 상황에서 우리에게 공이 많이 왔던 것 같다. 주인 없는 리바운드도 우리 앞으로 많이 떨어졌고, 운이 많이 따랐다. 사실, 리바운드에서 늘 열세라 고전했는데 오늘은 무척 다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3년만 지나면 팀의 모든 선수가 +1점선수가 된다고 밝힌 이원일은 "팀에 젊은 선수들도 있지만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들 대부분이 3년만 지나면 +1점선수가 된다. 모든 선수가 +1점선수가 되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젊은 선수들과 조화가 이뤄지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3경기 중 1경기를 승리했는데 지금의 페이스에 만족하고 남은 시즌에도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LG생활건강 25(6-11, 8-16, 5-12, 6-19)58 씨티은행



*주요선수기록*
LG생활건강
강현진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강보경 4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배준범 4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씨티은행
이원일 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주민오 1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홍우정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5FED1203CEF1B802A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