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 중국여자프로농구 진출

곽현 / 기사승인 : 2016-04-09 20: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던 임달식(52) 전 감독이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산시 플레임의 감독에 선임됐다.


임 감독은 2007년 신한은행 감독에 부임해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바 있다. 신한은행은 임 감독이 오기 전인 2007겨울리그를 시작으로 WKBL 최다 우승인 통합 6연패 기록을 썼다.


당시 신한은행은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김단비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좋은 선수 구성뿐 아니라 개성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은 임달식 감독의 지도력이 왕조를 세우는데 한 몫 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3-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감독에서 물러난 임 감독은 2년간 야인으로 지내다 중국여자프로농구 명문 구단인 산시의 제안을 받고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 임 감독은 산시와 3년 계약을 맺고 오는 2016-2017시즌부터 팀을 지휘한다.


임 감독은 “중국의 명문팀을 맡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농구의 명예를 걸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시는 2012-2013시즌 정선민(신한은행 코치)이 중국에 진출해 뛰었던 팀으로, 그 시즌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산시는 그 시즌 포함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중국여자농구의 강호로 올라섰다.


산시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야 무어(미네소타)를 앞세워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산시는 기존 감독을 해임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던 중 임 감독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의 에이전트는 “산시팀의 회장께서 예전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중국과 경기를 치른 임 감독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신다. 꼭 임 감독님을 데려오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바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마야 무어가 뛰었던 산시는 이번 시즌 또 한 명의 슈퍼스타인 캔디스 파커(LA)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임 감독은 “산시가 외국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국내선수들도 국가대표가 많고, 전력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번 중국 진출과 함께 남다른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지도자를 하는 것도 좋지만, 더 큰 무대에서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펼쳐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내 꿈은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는 것이다. 중국은 외국인 감독을 많이 쓴다.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해서 목표에 도전하겠다.”


중국에는 임 감독 외에도 신세계(현 KEB하나은행) 감독과 KDB생명 코치를 역임한 이문규 감독이 상해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번 시즌 중국에서 한국 감독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임 감독은 오는 19일 출국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