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결국엔 ‘약’, 김영환 “마지막까지 농구할 것”

김선아 / 기사승인 : 2016-04-08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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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2015-2016시즌을 시작할 때 LG는 불안했다. 앞서 2시즌 간 LG를 이끌던 주축 전력의 이탈이 컸다. 이 누수가 보강되지 않아 약체로 분류됐다. 선발된 트로이 길렌워터와 맷 볼딘이 이를 채워 주리라 확신하는 사람도 적었다.

예상대로 LG의 초반 행보는 부진했다. 부상과 외국선수 교체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마무리는 달랐다. 초반 부진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순위(21승 33패, 8위)는 하위권에 기록됐지만, 6강 문턱을 넘은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저력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LG 선수들은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약하다 평가받았지만, 약하지 않다는 답을 얻은 것이다.

LG 선수단은 지난 4일 훈련에 돌입했다. 주장 김영환(32, 195cm)은 “휴가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다. 성적이 안 났지만, 팀적으로 마무리는 잘됐다”라며 “종규가 대표 팀에 합류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같이 훈련 중이고, 선수들과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진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며 김영환에게 너무 많은 짐을 줬었다고 털어놨다. 문태종(오리온)이 트레이드되며 생긴 공백을 메우는 데 김영환의 역할이 컸다. 주장으로서 팀이 흔들릴 때 동료들을 다독이는 것도 그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김영환은 “시즌이 끝나고 쉬었다. 지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감독님께서 운동 관리를 잘하게 해주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선수단 구성이 덜 갖춰졌지만, LG의 2016-2017시즌 전력은 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제대해 팀에 복귀하는 힘이 크다.

김영환은 “시즌이 일찍 끝났다. 팬들의 실망이 컸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늦게까지 농구를 하겠다.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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