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전자랜드 김지완(26, 190cm)이 큰 결심을 했다. KBL에서 5시즌을 보낸 뒤 상무에 지원하는 것이다. 드래프트 동기 대부분이 이미 군 복무 중이거나 올해 군에 지원했지만, 이 명단에 김지완의 이름이 없다.
2012-2013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같이 선발된 김상규는 이미 상무에서 2년의 시간을 보내고 제대해 2016-2017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지완은 군 문제와 관련해 “감독님께서 고민하시고 결정하신 것이다. 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나로서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팀의 상황을 보고 내 능력을 올리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받아들이려고 한다. 다음 시즌 잘한 뒤, 군에 지원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완이 그동안 이룬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동기들이 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김지완은 전자랜드의 주전가드 자리를 꿰찼다. 지금은 차기 시즌 발전을 위해 일찍이 훈련에 돌입했다.
김지완은 2012-2013시즌 데뷔 후 매 시즌 출전 시간과 기록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의 저조한 성적 중에도 김지완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김지완은 안정감이 있는 가드가 아니다. 김지완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많다. 밖에서도 ‘전자랜드는 가드가 빈약하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이야기를 덜 들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라며 “내가 어리고 경기 경험이 적었다.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하는데 부족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엔 득점과 여러 능력을 올려야 한다. 다 부족하지만, 이번엔 포인트가드로서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플로터슛의 확실한 장착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김지완은 “나는 신장이 작다. 페인트존에 들어가서 빅맨을 상대로도 득점할 수 있도록 플로터를 많이 연습해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즌 준비 방법은 지난해와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김지완은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시즌 준비를 했다. 필리핀리그의 아시아선수출전제를 이용해 비시즌 해외 무대를 누빈 것.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 가드들을 상대로 공부할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한국에서 2016-2017시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유도훈 감독은 필리핀 리그의 일정이 뒤로 밀리는 것을 고려해 김지완이 한국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당락을 잡았다.
김지완은 주어진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지완은 “지난 비시즌에는 해외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았다. 두 달 정도만 팀원들과 같이 훈련했다. 이번에는 계속 팀에서 훈련한다. 손발을 맞추고 조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힘내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에 꼴찌를 했기 때문에 다르게 다가오는 시즌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더는 내려갈 곳도 없다”라고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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