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이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하며 세 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매 경기 접전 끝에 석패했던 현대증권에게는 너무나 달콤한 승리가 됐다.
4월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경현태(28점,4리바운드)와 정명환(27점,11리바운드)이 연달아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을 따돌린 현대증권이 72-68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현대증권에게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는 승리였다. 나란히 2연패를 당하고 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더 승리가 간절했다. 두 팀 모두 이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경기 막판 역전패를 당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었다.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은 이를 악물고 서로를 상대하며 1승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두 팀 모두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을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현대증권이 리드를 잡았다. 이번 시즌 팀의 주축으로 떠오른 경현태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10-4로 리드를 잡은 현대증권은 이후 경현태가 3점포까지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한상걸의 2+1점슛을 앞세워 금세 균형을 맞췄다. 1쿼터 후반 정명환의 2+1점슛으로 현대증권이 16-13으로 1쿼터를 리드했지만 확실히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던 현대증권의 1쿼터였다.
경기 초반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지 못했던 현대증권의 불안감은 2쿼터 들어 코트에서 표출됐다. 2쿼터 초반 한상걸에게 연이어 2+1점슛을 허용하며 19-16으로 역전을 허용한 현대증권은 이후 골밑에서 연속 실점을 내주며 23-18로 뒤쳐졌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새 얼굴 한동진이 현대증권을 괴롭혔다. 유우선을 대신해 코트에 나선 한동진은 묵직한 하드웨어를 앞세워 위치 선정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고, 페인트 존 기회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팀이 역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골밑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현대증권은 2쿼터에만 24점을 실점했고, 37-26으로 역전까지 허용하며 3연패의 위기에 빠졌었다. 현대증권으로선 경현태가 이끄는 공격의 한계가 드러났던 전반의 경기였다. 정명환과 문종은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경현태의 볼 소유 시간이 길다보니 상대의 타겟이 되기 쉬웠다. 이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경현태는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고, 경현태가 막힌 현대증권은 2쿼터 득점이 급감하며 11점 차로 뒤쳐졌다.
2쿼터 들어 무너졌던 현대증권은 3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이상헌에게 2+1점슜가지 허용하며 40-26까지 밀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현대증권이 경기를 뒤집기는 버거워 보였다. 이미 경현태가 상대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었고, 정명환과 문종은의 야투가 막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2연패를 당하며 조금씩 조직력을 다졌던 현대증권은 3쿼터 중반 부활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 초반 14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현대증권은 3쿼터 중반 정명환이 2+1점슛 2개를 터트리며 경기의 활로를 찾았다. 정명환이 살아나며 40-32까지 추격에 성공한 현대증권은 이후 경현태의 속공까지 성공되며 40-34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박했다.
3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꾼 현대증권.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현대증권은 3쿼터 후반 경현태가 바스켓 카운트를 잡아내며 44-39로 점수를 줄였고, 곧바로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현태의 3점 플레이로 순식간에 경기의 균형을 맞춘 현대증권은 3쿼터 종료 2분50초 전 문종은의 야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쿼터 들어 주포들이 나란히 터지며 경기의 균형을 맞춘 현대증권은 3쿼터 종료 직전 경현태가 결정적인 스틸에 성공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후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박홍관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현대증권은 경현태와 정명환이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50-49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초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중반까지 7차례의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현대증권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4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박홍관이 3점슛을 성공시키자 현대증권 정명환이 2+1점슛을 응수할 만큼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접전에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조금씩 요동쳤다.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61-61로 팽팽히 맞서던 현대증권은 정명환의 2+1점슛이 터지며 한 발 앞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현태의 3점포가 터지며 67-63으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현대증권은 이후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실책이 겹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기회를 잡으며 리드를 이어간 현대증권은 경기 종료 1분20초 전 한상걸에게 2+1점슛을 내주며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경현태, 정명환 콤비가 위기를 타개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점 차로 쫓기던 현대증권은 경현태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천금 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정명환이 스틸에 성공하며 속공 득점까지 성공 시킨 현대증권은 마지막 순간 72-66으로 도망가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현태와 정명환이 마지막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위기를 넘긴 현대증권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을 4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3연승을 했어도 이상할 것 없었던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던 현대증권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제물 삼아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증권 경현태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현대증권의 에이스로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현태는 "너무나 기다리던 승리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 출전했는데 워낙 좋은 리그라서 빨리 승리하고 싶었다. 그런데 앞선 경기들에서 늘 아쉽게 패해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까지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멤버가 적게 나왔지만 선배님들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집중하며 끈질기게 경기를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은 동료 선수들의 야투가 모두 터졌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밝힌 경현태는 "중요한 순간 정명환, 문종은 선수의 야투가 같이 터졌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어려워 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팀에서 많이 밀어주며 힘을 실어줬는데 승리하지 못해 팀에 너무 미안했다. 무리한 모습도 나오며 걱정을 많이 끼쳤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늘을 기점으로 더 나아졌으면 한다.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나만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에 더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조금 더 조직력을 맞춰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경현태는 "2연패 기간에는 조직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다 연패를 당하며 게임을 통해 조직력이 올라왔던 것 같다. 앞으로 더 강한 상대들과 붙게 되는만큼 오늘의 느낌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68(13-16, 24-10, 12-24, 19-22)72 현대증권
*주요선수기록*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9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상현 1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한동진 9점, 6리바운드
현대증권
경현태 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정명환 2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문종은 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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