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과 드러먼드, 리우올림픽 출전하나?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3-28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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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의 왼쪽 무릎 수술소식을 발표하며 그의 복귀에 3개월에서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데비이스의 2016년 리우 올림픽 진출은 사실상 좌절되었다.(※지난 25일 데이비스는 왼쪽 무릎의 찢어진 관절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

데이비스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있어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말을 남기며 대표팀 엔트리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데이비스는 미국 대표팀으로 활동하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스페인 농구월드컵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데이비스의 낙마가 확정됨에 따라 언론들 역시 최근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많은 이들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CBS Sports⌟는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드레이먼드 그린과 안드레 드러먼드를 추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미국 현지 언론들은 드마커스 커즌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 대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 미국 대표팀에 다양성을 더해줄까?

이번시즌 그린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몰볼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골든 스테이트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골든 스테이트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2014-2015시즌 드레이먼드 그린 정규리그 기록
경기당 평균 31.5분 출장 11.7득점 8.2리바운드 3.7어시스트 FG 44.3% 3P 33.7%(경기당 평균 1.4개) ORtg 112.5 DRtg 96 USG 17.1%

# 2015-2016시즌 드레이먼드 그린, 정규리그 기록(28일 기준)
경기당 평균 34.5분 출장 13.8득점 9.6리바운드 7.4어시스트 FG 48.4% 3P 38.4%(경기당 평균 1.2개) ORtg 116.8 DRtg 97.3 USG 18.6%

무엇보다 그린의 가장 큰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뿐만 아니라 골든 스테이트 인사이드의 플레이메이커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센스 있는 패싱력 역시 그린의 강점이다. 실제로 그린은 파워포워드를 맡기에 201cm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과 운동능력으로 자신의 약점을 메우며 트위너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올 해의 수비수’ 후보에 오를 만큼 왕성한 활동량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수비력 역시 빛이 나고 있다. 이만하면 오프시즌 그린에게 5년 간 8,200만 달러를 안겨준 골든 스테이트의 선택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오프시즌 골든 스테이트와 대형계약을 맺은 그린은 자신의 모교인 MSU에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린은 아직까지 국가대표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다. 그러나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대표팀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역시 스몰볼 농구를 주요 전술로 가져간다면 그린의 능력이 미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하며 그린의 합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린의 수비력 역시 미국 대표팀 수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린 역시 이번 리우 올림픽 대표팀 입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 드러먼드, 대표팀 붙박이로 자리 잡을까?

올 시즌 드러먼드는 센터포지션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오프시즌 그렉 먼로가 팀을 떠나면서 소속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인사이드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드러먼드는 이번시즌 강력한 보드장악력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센터로 올라섰다.

# 2015-2016시즌 안드레 드러먼드, 정규리그 기록(28일 기준)
경기당 평균 33.1분 출장 16.7득점 14.9리바운드 1.4블록 FG 52.9% FT 36.1% ORtg 104.3 DRtg 102.6 USG 24.1%

2013-2014시즌을 기점으로 세 시즌 연속 경기당 평균 +13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는 드러먼드는 올 시즌 공격에서 역시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 정상급 센터로 거듭났다. 이런 드러먼드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디트로이트 역시 동부 컨퍼런스 8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거듭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28일 기준, 동부 컨퍼런스 9위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의 승차는 2.5게임차다.)

무엇보다 드러먼드의 강점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보드장악력이다. 그렇기에 미국 현지 언론들은 유럽대륙의 피지컬이 좋은 팀들을 상대할 시 드러먼드의 강력한 힘은 미국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그의 대표팀 입성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업-템포 농구를 중시하기에 드러먼드의 기동성 역시 수비와 공격에서 미국대표팀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러먼드는 이미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바 있다.

다만, 드러먼드의 대표팀 입성에 부정적인 의견 역시 적지 않다. 실제로 드러먼드는 아직 수비에서 경험부족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수비력과 높이를 모두 갖추고 있는 디안드레 조던의 대표팀 입성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시즌 조던은 경기당 평균 2.3블록, DRtg 101.5를 기록 중이다.)

# 2015-2016시즌 디안드레 조던, 정규리그 기록(28일 기준)
경기당 평균 34.1분 출장 12.8득점 14리바운드 2.3블록 FG 70.3% FT 43.9% ORtg 110.1 DRtg 101.5 USG 15.3%

이미 지난 1월 19일 미국 농구 협회는 NBA 17개 팀에서 30명의 농구대표팀 예비명단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리우 올림픽 이후부터 출전선수들의 나이제한이 생기기에 사실상 이번 리우 올림픽은 드림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농구 역시 축구처럼 23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만 가능하다.)

그렇기에 NBA 슈퍼스타들은 자신들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를 리우 올림픽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팀 역시 아직은 최강자의 자리를 내줄 의사가 없어 보인다.(※미국 대표팀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표팀 미니캠프를 진행, 이후 대표팀 최종 로스터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마커스 알드리지, 블레이크 그리핀 등 많은 선수들의 미국 대표팀의 인사이드 진영 합류를 노리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어느 누가 되도 대표팀에 발탁되더라도 이상할게 없을 만큼 탄탄한 로스터를 자랑하고 있다. 과연 이런 흐름 속에서 2012 NBA 신인드래프트 동기인 그린과 드러먼드, 두 선수 모두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미국 대표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을지 남은 시즌 두 선수 활약이 꾸준해질 필요가 있어졌다.

# 미국 대표팀 첫 입성을 노리는 드레이먼드 그린 프로필
1990년 3월 4일 미국태생, 201cm, 104kg, 스몰-파워포워드, 미시건 주립대학
2012년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
NBA 파이널 챔피언(2015), NBA All-Defensive 1st Team(2015), 2016 NBA 올스타 선정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3.8득점 9.6리바운드 7.4어시스트 기록 중

# 이제는 대표팀 붙박이를 노리는 안드레 드러먼드 프로필
1993년 10월 10일 미국 태생, 211cm 127kg, 센터, 코테니컷 대학출신
2012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입단
2016 NBA 올스타 선정, NBA All Rookie 2nd Team 선정(2013)
2015-2016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6.7득점 14.9리바운드 1.4블록 기록 중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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