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폭발’ 오리온, KBL 역대 챔프전 3쿼터 최다득점 2위

김진흥 기자 / 기사승인 : 2016-03-24 13:3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진흥 인터넷기자] 고양 오리온의 챔프전 기록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 팀 득점에 이어 이번에는 3쿼터 득점이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챔프전 3차전에서 92-70으로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90득점을 올린 오리온은 1패 후, 2연승으로 시리즈에서 앞서며 우승컵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오리온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KCC를 압도했다. 2쿼터에 문태종과 김동욱이 3점슛 2개씩을 넣는 등 외곽슛 6개를 집중시켜 공격에 물꼬를 텄다. 2쿼터에만 26득점을 올리며 17점 차로 일찌감치 앞선 오리온.


그리고 3쿼터 공격농구의 정점을 찍었다. 2쿼터에 이어 외곽슛이 계속 터졌다. 조 잭슨부터 최진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외곽슛 행렬에 동참했다. 7번 시도해 4개가 들어갈 정도로 순도도 높았다.


이어 빠른 공격까지 나오면서 KCC를 무력화시켰다. “우리는 스피드가 장점”이라는 추일승 감독의 말처럼 조 잭슨을 중심으로 더욱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3쿼터에 기록된 속공은 2번에 불과했지만 임팩트가 매우 강했다. 20점차 이상 벌린 김동욱의 3점슛과 잭슨의 리버스 덩크슛. 상대 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에 7명의 선수들이 득점한 오리온은 31점을 올렸다. 이것은 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 3쿼터 득점부문 2위다. 최고 기록은 2007년 4월 21일 울산 모비스가 부산 케이티를 상대로 올린 34점. 또한, 챔프전에서 3쿼터 30점 이상 경기는 2009-2010시즌 챔프전 이후 6시즌 만에 나왔다.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오리온은 그동안의 한을 풀 듯 지난 1차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서는 공격리바운드를 23개나 기록하며 KBL 역대 챔프전에서 두 번째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냈다. 2차전에서는 99점으로 팀 역대 챔프전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시리즈를 치르기 전, 대다수의 사람들은 KCC의 우세를 점쳤다. 높이의 우위와 에밋의 건재함이 오리온에 앞설 것이라고 봤기 때문. 그러나 그것을 비웃기라도 한 듯 오리온은 그런 예상들을 모두 뒤바꾸고 있다.


고양에서 처음 열린 챔프전을 승리하며 시리즈 처음으로 우위를 점한 오리온. 이틀 후, 홈에서 벌어질 4차전에서는 어떤 기록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진흥 기자 김진흥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