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 풀린 KEB하나 공격, 모스비가 답이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3-17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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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춘천/맹봉주 기자] “수비는 그런대로 잘했는데 공격에서 풀지 못했다. 오늘(2차전)은 공격적인 면을 강화하겠다.”


경기 전 만난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어제 밤 울화통이 터져 잠을 못 잤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차전에서 보인 공격에서의 문제점을 연거푸 지적했다. “드리블로 공격 전개를 하려다 보니 시간을 많이 썼다. 드리블 보다는 패스로 풀어야 한다.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


두 번째로는 골밑에 제 때 공을 투입하지 못한 부분을 언급했다. “포스트에 공이 안 들어갔다. 인사이드에 공을 제 타이밍에 넣는 게 중요하다.”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천 KEB하나은행과 춘천 우리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챔피언결정전 2차전.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57-71로 패하며 챔프전 2연패를 당했다.


전반까지만 보면, KEB하나은행의 공격은 1차전 보다 나은 모습이었다. KEB하나은행 선수들은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우리은행 수비에 대응했다. 김이슬이 경기 시작부터 3점슛을 터트렸고 첼시 리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쿼터엔 버니스 모스비를 빼고 트리시야 리스턴을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우리은행의 더블 팀 수비를 슛 거리가 넓은 리스턴을 통해 깨보려는 박종천 감독의 노림수였다. 그리고 이 노림수는 먹혀들었다. 리스턴은 2쿼터 3점슛 한 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차전, WKBL 역대 챔피언결정전 전반 최소득점(18점)을 올린 KEB하나은행은 이날 1차전 보다 12점 많은 30점을 넣으며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힘을 잃었다.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특히 4쿼터엔 강점인 골밑에서도 밀리며 단 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그쳤다. 결국 4쿼터 10점에 그치며 14점 차 패배를 당했다.


KEB하나은행이 이날 올린 총 점수는 57점. 1차전 51점에 비해 6점을 더 넣는데 그쳤다. 버니스 모스비의 부진이 컸다. 모스비는 이날 7득점 6리바운드로 1차전(6득점 8리바운드)에 이어 한 자리 수 점수를 기록했다.


청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동안 평균 21.3득점 9.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창단 첫 챔프전으로 이끈 모습이 온데 간데 사라졌다. 모스비가 부진하자 골밑 파트너 첼시 리도 행동반경이 좁아지며 공수에서 애를 먹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3차전을 잡기 위해선 ‘에이스’ 모스비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1, 2차전 부진한 모스비가 3차전 우리은행의 수비를 떨쳐내며 본연의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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