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이정현(29, 189cm)은 만족보다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13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는 화끈한 공격농구로 큰 인기를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81.4점을 넣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런 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바로 이정현이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3.6점을 넣어 팀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18.7점이라는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했다. 덕분에 매 경기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당하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이정현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Q.시즌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
A. 마지막 4차전이 아쉽다. 목표로 했던 우승을 못 했는데, 나름대로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친 거에 의의를 두고 싶다.
Q.특히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활약이 좋았다(이정현은 평균 20.8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A.전역하고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였다. 정규리그 5, 6라운드에 기복을 보여서 남다른 각오로 임했는데, 그 시리즈를 잘 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는 집중력이 다른 것 같다. 팬들이 응원을 열심히 해줘서 신나게 치른 것 같다. 선수는 만족이 없는 것 같다. 내 활약도 만족스럽지 않다.
Q.늘 상대 집중마크의 대상이 됐다.
A.이번 시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많이 견제를 하더라.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더 심했다. 그 견제를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보니 (양)동근이형, (조)성민이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도 배워서 큰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이번 시즌 득점(13.6점)이 커리어 하이다.
A.개인적으로 좋긴 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기회를 잘 살리지 못 한 것 같다. 기회를 잡고 치고 올라갔으면 했는데, 선수들 부상이랑 가정사가 겹쳤다. 아쉬움이 많다.
Q.3점슛 성공개수(평균 2개)도 커리어 하이다. 슛이 좋아진 비결이 있나.
A.이번 시즌 코칭스태프가 오시고 나서 슈팅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손규완 코치님과 무빙슛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런 연습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것 같다. 감독님이 모션오펜스를 하면서 슈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강)병현이형이나 나나 찬스가 많이 났고, 슛도 자신 있게 던졌다.
Q.지난 해 국가대표에 처음 뽑혔는데, 도움이 됐나.
A.대표팀에 다녀와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형들을 보고 배운 게 많다.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Q. 정규리그 베스트5에도 뽑혔다.
A. 큰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 자주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Q.혹시 본인 기사와 댓글도 보나. 이번 시즌 악성댓글도 많이 달렸는데.
A.기사는 다 보는데, 댓글은 안 본다. 예전에 보다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웃음). 친구들이 댓글 얘기는 해줘서 안다. 플라핑에 대한 얘기가 많은 것 같다. 나름대로 안 하려고 하는데, 견제가 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것 같다. 남들이 그렇게 봤다면 고쳐야 할 것 같다. 플라핑은 고치려고 노력하겠다.
Q.비시즌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A.지금은 숙소에 있다. 집이 지방(광주)이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싶다.
Q.비시즌 훈련 계획은? 스킬트레이닝도 받는다고 하던데.
A.정규리그 때도 쉬는 날이면 스킬팩토리를 찾아 훈련을 했다. (박)대남이형, (박)찬성이랑 친해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팀 훈련도 하지만, 개인훈련을 전문적으로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나의 단점을 분석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켜준다. 요즘 선수들이 개인발전을 위해서 스킬트레이닝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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