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이지스 vs 안양 KGC인삼공사
3월 13일 17:00, 안양실내체육관, MBC스포츠+
시리즈 전적
1차전: 전주 KCC(1승) 80 – 58 안양 KGC인삼공사(1패)
2차전: 전주 KCC(2승) 99 – 88 안양 KGC인삼공사(2패)
3차전: 전주 KCC(2승 1패) 86 – 90 안양 KGC인삼공사 (1승 2패)
전주 KCC – 김기웅(점프볼)
승리의 키는 2.7득점 김효범이 쥐고 있다!
전주 KCC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안양 KGC인삼공사에 86-90으로 패했다. 무려 51일 만에 쓴맛을 봤다. KCC는 4쿼터 종료 6분 전까지도 62-72, 두자릿수 점수차로 밀리고 있었다. 그러나 KCC는 안드레 에밋의 연속 득점과 김태술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77-77 동점으로 끌고갔다. 비록 연장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이부분은 KCC의 막강함을 다시한번 보여준 장면이다.
KCC가 막강한 이유는 판타스틱4(에밋, 전태풍, 하승진, 힐)가 있기 때문이다. 에밋은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1.3점으로 상대 수비를 맹폭하고 있다. 전태풍도 3차전 내내 코트를 휘저으며 24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슈팅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6점을 넣었다. 하승진은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버트 힐은 출장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몫을 다했다. 그리고 하승진과 힐은 수비에서도 상대 센터인 오세근과 찰스 로드를 바깥으로 밀어내며 골밑슛을 거의 내주지 않았다.
판타스틱 4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KCC 승리의 키는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즈 평균 2.7점에 그친 김효범이 쥐고 있다. 김효범은 3차전에서도 3점슛 10개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중 림을 가른 것은 단 하나였다. 4강 플레이오프 전체를 보더라도 그는 3점슛을 14개 시도해 겨우 2개(성공률 14.2%)만 성공했다. 그의 3점슛보다 에밋이 무서웠던 KGC인삼공사는 아예 대놓고 더블팀을 붙어 에밋의 길을 차단하고자 했다. 에밋은 28점을 기록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40%에 그쳤다. 더블팀 수비에 어느정도 당한 것이다. 4차전에서도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지 않는다면 에밋의 공격은 계속 뻑뻑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김효범의 3점슛은 KCC가 승리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그의 손끝이 뜨거워진다면 상대 수비는 넓어질 수밖에 없고, 에밋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수월해질 수 있다.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다.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휴식을 취해야 챔피언결정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5차전까지 간다면 피로가 누적돼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 부담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CC가 시리즈 승리뿐만 아니라 챔피언을 노린다면 반드시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야 한다.
4차전_김기웅의 해시태그 : #더블팀대처 #3점슛
4차전_김기웅의 추천선수 : 김효범_에밋, 전태풍에게 몰린 수비, 찬스는 김효범에게!
안양 KGC인삼공사(바스켓코리아 손동환 기자)
출혈은 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겠다!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첫 2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안드레 에밋의 개인기와 하승진의 높이, 전태풍의 정교한 슈팅을 막지 못했다. 0%(4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의 가능성을 안고 잔여 시리즈를 준비해야 했다.
남은 3경기 모두 KGC인삼공사에 마지막이 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KGC인삼공사의 투지는 강렬했다. 점프볼 장면에서부터 드러났다. 심판이 점프볼을 하기도 전에, 마리오 리틀이 점프를 한 것. 하지만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KGC인삼공사는 강한 압박수비로 KCC의 볼 흐름을 차단했다. 변형 지역방어로 에밋의 공격 가능 경로를 모두 묶었다. 수비로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는 이정현과 마리오 리틀의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을 47-34로 앞섰다.
에밋과 전태풍의 추격 득점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리틀과 이정현이 3점슛으로, 오세근이 골밑 침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혈투 끝에 90-86으로 이겼다.
접전 강도만큼 출혈도 컸다. 경기 종료 17초 전 오세근을 발목 부상으로 잃은 것.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세근이의 발목이 심하게 돌아간 것 같다.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근심에 빠졌다.
오세근의 이탈은 크다. 오세근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과 미드-레인지 점퍼 등 공수에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 그렇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갈 가능성이 아직 남았기 때문이다.
오세근의 파트너인 찰스 로드는 3차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남겼다. 또한,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 흥분 지수를 가라앉힌 것. 냉정해진 로드는 이제 오세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그리고 ‘KGC인삼공사판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을 꿈꾼다.
4차전_ 손동환의 해시 태그 : #빈자리극복 #반전드라마
4차전_ 손동환의 추천 선수 : 찰스 로드_ 오세근의 공백을 메워라!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