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유재학의 응원 “꼭 우승해라”

곽현 / 기사승인 : 2016-03-12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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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경기 후 두 감독은 서로를 격려하며 수고했다는 말을 건넸다. 유재학 감독은 친구인 추일승 감독에게 꼭 우승을 하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추일승 감독이 친구와의 대결에서 웃었다. 더불어 9년 전 패배도 설욕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2일 울산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6-59로 승리, 3-0으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예상 밖의 결과였다. 정규리그 순위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 쪽은 모비스였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오리온이 3-0으로 시리즈를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모비스라는 훌륭한 팀을 만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끝까지 싸워준 모비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결은 두 동갑내기 감독의 대결로도 기대를 모았다. 추 감독과 유 감독은 1963년생 동갑내기인데다 실업팀 기아자동차 창단 동기이기도 하다.


또 두 감독은 9년 전인 2006-2007시즌 챔프전에서 만난바 있고, 당시 승리는 유재학 감독의 모비스가 가져갔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유 감독이 라커룸으로 찾아와서 꼭 우승하라고 얘기해줬다. 유 감독은 좋은 친구다. 항상 유 감독은 농구하는 데 있어 학습을 하게 하는 지도자였다. 유 감독의 바람대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한 평가에는 “전반까지는 매끄럽지 못 했다. 잭슨이 볼 핸들링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면서 후반에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이)승현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챔프전에 가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챔프전에서는 오리온 본연의 색을 내고 싶다며 “우리가 해왔던 빠르고 시원한 농구를 해서 오리온의 색을 발휘하고 싶다. 4강을 치르면서 수비로 인한 응집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압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포커스를 맞추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전력분석팀의 분석도 좋았다. 우리가 모비스보다 인적 자원이 풍부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유재학 감독의 응원대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오리온은 KCC-KGC인삼공사의 승자와 챔프전에서 만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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