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선아 기자] “1쿼터가 승부처다.” “속공 대신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에 집중하라고 했다.” 4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바라는 김승기 감독의 당부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와 맞붙었다. 6강에서 서울 삼성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CC를 만났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8-80으로 완패했다. 1쿼터에만 KCC 안드레 에밋에 13득점을 내줬다. 이때 KGC인삼공사가 10분 동안 올린 점수가 12점이었다.
9일 2차전을 앞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시작을 잘해야 한다. 시작을 잘하면 마지막이 좋다. 오늘은 1쿼터가 승부처다”라고 말했다.
변화를 위해 김승기 감독은 마리오 리틀과 김기윤, 양희종을 2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5분 여 동안 KCC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포인트가드 김기윤이 경기운영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희종은 궂은일과 함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22-32로 뒤진 채 마쳤다. 제공권을 지키지 못한 게 아쉬웠다. 1쿼터 KCC 하승진에게만 4개의 리바운드를 내줘 2-7로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하승진의 공격리바운드는 KCC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김승기 감독은 포인트가드 김기윤을 빼고 슈터 전성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현의 3점슛 시도 2개가 모두 불발됐고, 이 공을 바로 잡아낸 것도 KCC다.
그리고 KCC 에밋이 꾸준히 제 몫을 했다. 1쿼터 8분 10초 동안 뛰며 10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이 “마리오가 힘이 좋고 발이 빠르다. 에밋의 수비를 맡는다”라고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또한 팽팽한 승부를 하던 초반 5분 여 동안도 나온 실책과 파울. 이는 KCC가 분위기를 바꿀 빌미가 됐다.
결국 40분의 대결 끝에 KGC인삼공사는 다시 무릎을 꿇었다. 88-99로 패하며, 3차전에서 첫 승리를 노리게 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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