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김선아 기자]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있으면 강하다. KCC에는 하승진과 에밋 두 명이 있다." 적장 김승기 감독이 우려를 표했다.
KCC 안드레 에밋에 온 관심이 쏠려있지만,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다. 하승진(31, 221cm)이라는 또하나의 중심이 KCC를 든든히 받친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차전에서 99-88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1,2차전 모두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100%로 만들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CC 또 하나의 심장인 하승진의 위력이 주효했다.
하승진은 1쿼터부터 KCC의 제공권 장악을 이끌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CC는 7-2로 리바운드에서 앞섰고, 이중 4개를 하승진이 따냈다.
또한 1쿼터 하승진의 위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공격시 221cm 신장의 하승진이 벽을 만들자 KGC인삼공사 선수 3명의 발이 묶였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3점슛을 시도하는 에밋을 바라만 봐야했다.
이때 에밋은 3점슛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가 없었다. 하승진이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골밑으로 들어가 3점슛 라인에 선 전태풍에게 공을 패스했다. 이 공은 정확히 림을 갈랐다.
하승진은 마지막 쿼터까지 꾸준히 활약, 14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도 30분 57초간 뛰며 15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의 활약에 관해 "더블팀 때 위치 선정 등을 비시즌부터 연습했다. 위치가 좋아 슛 찬스가 난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 등 파워 운동을 많이했다. 지난 시즌은 살을 너무 많이 빼서 힘들어했다. 지난 시즌 충격이 계기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KCC는 오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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