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KCC와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일주일의 휴식시간을 번 KCC는 충분한 휴식과 상대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상대했다. 3연승으로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큰 체력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KCC보다 유리한 측면도 있다.
화끈한 공격력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양 팀의 시리즈 키워드를 꼽아보았다.
▲에밋의 파괴력
이번 시리즈 최고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안드레 에밋이다.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에밋은 KCC 입장에선 승리를 이끌 선수로, 인삼공사 입장에선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다.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에밋의 활약은 어땠을까? 에밋은 6번의 맞대결에서 24.8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평균 득점(25.72점)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필드골 성공률 52.7%로 슛 성공률은 매우 높았다. 그래도 인삼공사는 다른 팀에 비해 비교적 에밋을 잘 막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인삼공사는 양희종이라는 좋은 수비수가 있다. 양희종은 삼성 전에서 문태영을 막았던 것처럼 이번엔 에밋을 막아야하는 특명을 안게 될 것이다. 물론 에밋은 혼자서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에밋을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 이정현이나 리틀이 에밋을 막을 수도 있다. 골밑에서 로드와 오세근은 블록을 시도해 에밋의 공격을 최대한 방해해야 한다. KCC 입장에선 어떨까? 역시 최고의 공격무기인 에밋을 잘 활용해야 하고, 동료들도 에밋을 도와줘야 한다. 에밋 입장에선 하승진과 허버트 힐의 트윈타워가 든든하다. 특히 하승진은 에밋을 향해 좋은 스크린을 걸어주며 최대한 득점하기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동료들이 에밋의 공격을 최우선적으로 봐주기 때문에 에밋 입장에선 농구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1차전에선 역시 에밋의 파괴력이 얼마나 나오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인삼공사의 3점슛
인삼공사는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폭발적인 외곽포를 터뜨렸다. 4경기에서 41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평균 10개가 넘는 3점슛을 넣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체크포인트는 인삼공사의 3점슛이 될 것이다. 정규리그 양 팀의 맞대결에서 KCC가 47개, 인삼공사가 48개로 수치는 비슷했다. 차이가 있다면 인삼공사는 전문 슈터 전성현이 합류했다는 것이다. 전성현은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을 이끌었다. 정규리그를 뛰지 않았음에도 쾌조의 슛감을 보이고 있어 KCC 역시 전성현에 대한 수비를 가볍게 할 수 없다. KCC는 정규리그 때보다는 외곽수비를 더 강화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골밑의 오세근이나 찰스 로드로서는 좀 더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이정현VS신명호
이정현은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는 별 재미를 못 봤다. 평균 11.6점에 필드골성공률이 35.3%에 그쳤다. 정규리그 평균 13.61점, 43.9%의 성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득점과 성공률 모두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KCC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을 한 것이다. 이정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20.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넣었다. KCC로서는 인삼공사의 키플레이어인 이정현을 막기 위해 온 신경을 쏟을 것이다. 이정현의 전담수비수로는 신명호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신명호는 KCC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신명호로 하여금 이정현이 공도 못 잡게 할 것이다. 때문에 이정현의 공격과 신명호의 수비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명호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에 대해 “한 명은 잡아야죠”라며 수비에 대한 열의를 드러낸바 있다. 한편 인삼공사는 KCC와 경기를 하면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평균 득점 81.4점으로 10개 팀 중 1위에 오른 팀이다. 하지만 KCC를 상대로는 75.8점으로 5점 이상 득점력이 떨어졌다. KCC의 수비에 고전을 한 것이다. 팀 필드골성공률이 40%에 그칠 정도로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인삼공사가 본연의 공격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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