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권수정 인터넷기자] 삼성은 3쿼터부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역전을 이뤄냈지만 LG의 마지막 공격 단 한번을 막아내지 못했다.
서울 삼성이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94-95,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정규리그 5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1패의 쓴 맛을 봤다. 플레이오프에서 4위 팀의 ‘홈 어드벤티지’를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지만 최하위 팀인 전자랜드에게 1패의 일격을 당했던 것.
삼성은 창원과의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한발 뒤에 있다. 2번의 맞대결을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번시즌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에 걸맞게끔 10승15패(0.400)로 원정 성적이 저조하다. 거기다 이날 경기는 백투백 경기. 아직 창원 원정에서는 승리를 가져온 적이 없는 삼성은 선수단의 피로를 한 번에 녹여줄 달콤한 승리가 필요했다.
삼성은 창원과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제압해야지만 승리 할 수 있었다. 포스트에서 라틀리프, 김준일이 힘썼고 외곽에서 임동섭이 힘을 보탰다. 하나 임동섭은 부상으로 2월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대신 최근 주희정과 장민국, 이관희가 외곽에서의 기세가 매섭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LG에게 8점을 헌납하며 고전했다. 2분 34초 만에 나온 김준일의 골밑슛이 삼성의 첫 득점이었다. 1쿼터 김준일이 야투성공률 100%로 8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슛감으로 팀을 이끌었다. 주희정의 3점슛으로 삼성이 한때 17-15로 한차례 역전을 하기도 했으나 이내 LG에게 리드를 뺏겼다.
2쿼터 삼성은 필드골성공률이 41%로 저조한 공격력을 일삼았다. 야투 시도 6번째 만에 슛을 성공하기까지 했다. 장민국의 3점슛이 3번이 나오며 추격해 나갔으나 포스트에서 길렌워터를 막지 못했다.
3쿼터부터 삼성은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두 외국선수가 22득점을 합작하며 추격에 나섰던 것.
4쿼터 김준일이 포스트에서 분전했다. LG의 실책을 삼성은 추격의 기회로 사용했다. 라틀리프의 속공득점으로 추격했고 중반 주희정의 3점슛이 83-82 역전을 이뤄 냈다. 하지만 4쿼터 타이트한 수비로 문태영이 5반칙 퇴장, 라틀리프와 장민국마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주축선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종료 1분을 남기고 94-89, 삼성이 5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 후 양우섭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삼성은 공격기회를 잡았냈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2점차로 앞서던 삼성은 이관희가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이 슛은 림을 빗나갔다. 그리고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영환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맞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다음은 삼성 이상민 감독의 경기 총평.
Q. 막판 아쉬운 경기였다. 총평을 해 달라.
A. 초반에 많은 실점을 했다. 우리가 공격력이 나빴다기 보단 우리 수비가 처음부터 느슨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에 집중력 있게 따라간 것에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다만 마지막 2분까지 컨트롤을 잘했으면 이기고 끝나는 경기였는데 찰나의 집중력에서 밀렸다. 아마 백투백 경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졌던 것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싶다. 마지막에 운이 안 좋아서 버저비터를 맞고 승패가 나뉘게 됐다. 이날 경기로 정규리그 5위로 순위가 결정 났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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