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토론토/손대범 기자]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6 NBA 올스타 전야제 3점슛 대회에서는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은 한 집 식구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테판 커리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짜릿한 승리였다. 스테판 커리가 첫 7개의 슛을 내리 넣는 등 결선에서 23득점을 올린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오른 탐슨은 마지막 구간을 앞두고 17점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머니볼 구간으로 지정한 마지막 구간에서 100% 성공률을 보이며 27점을 기록,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가 끝나자 커리는 탐슨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건넸다.
커리는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그 부담감, 나는 겪어봐서 잘 안다"라는 말부터 꺼냈다.
"후발주자는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다. 몇 점을 꼭 넣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5개를 던져 5개 다 넣으며 마무리했다. 대단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챔피언 탐슨을 위한 인터뷰는 믹스드존이 아닌 기자회견실에서 따로 진행되었다. 챔피언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탐슨은 "결선에서 커리와 다시 붙어 작년 생각이 많이 났다. 솔직히 처음에 계속 슛을 넣을 때 부담이 많이 됐다. 거짓말이 아니다. 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2년 연속 해냈다. 이번에도 오클랜드로 트로피를 갖고 가게 됐다"라고 자축하는 한편, "평소에도 우리는 슛 대결을 많이 한다. 사실 커리와 함께 하기 전까지 나는 내가 속한 팀에서 슛을 가장 잘 넣는 선수였다. 그를 보며 자극을 받는다.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준다. 그렇지만 내가 우승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앞으로 364일간 그에게 자랑할거다"라고 말했다.
탐슨은 미디어데이 당시 "73승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대해 솔직한 말을 전한 바 있다. "도전하고 싶다. 우리의 도전과정을 팬들도 즐거워해줄 것이라 믿는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날도 탐슨은 정상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우리 팀은 재능이 많은 팀이다. 사람들은 커리와 나, 드레이먼드 그린만을 말하지만 농구는 셋이 하는게 아니다. 팀 동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 긴 시즌이다. 항상 열정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
비록 3점슛 대회가 끝났지만 두 선수의 올스타 주말은 끝나지 않았다. 커리와 탐슨은 15일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본 경기에 투입된다. 커리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게임 플랜을 짰다"며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했다.
#사진-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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