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토론토/손대범] 외투를 벗고 반팔이 익숙해질 시점에서야 나올 이야기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 물어볼 기회가 없으니 가능할 때 다 물어봐야 한다. 바로 올림픽 이야기다.
올스타들의 인터뷰가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올스타 주간, 기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8월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과 미국대표팀이었다. 이미 지난 1월, 30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초청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현장을 찾은 정상급 스타들에게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일단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OK했다. 커리는 2010년 FIBA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년 FIBA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림픽은 경험이 없다. 그래서일까, 그는 "당연히 참가할 계획"이라 말했다.
오히려 커리는 "내가 팀에 뽑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올림픽 경험은 없다. 해보고 싶다"라며 말이다. 커리는 "국제대회는 매일매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NBA 챔피언십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고,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세계 다른 선수들과 겨뤄야 한다. 꼭 경쟁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카멜로 앤써니(뉴욕 닉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도 동참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줄곧 올림픽 무대만큼은 빠지지 않았던 두 선수였다. 카멜로 앤써니는 "대표팀에 참가할 것이다. 아마 내 마지막 국제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웨이드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뛰어왔다. 모두 열심히 해왔다. 만약 부상이 없다면 도전할 것이다. 부상이 없는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아테네올림픽은 NBA 선수들이 출전한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회였다. 당시 앤써니는 래리 브라운 감독과 사이가 안 좋아 퇴출고려 대상까지 올라야 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결정을 아직 못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부터 올림픽을 소화해왔다. 국가를 대표하는 일은 언제나 자랑스럽지만 이번에는 더 고민을 해보고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드래프트 스타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 담아온 크리스 폴(LA 클리퍼스)도 "아직은 생각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동시에 "워낙 경쟁자들이 쟁쟁해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될 지도 모르겠다"라고도 말했다. 크리스 폴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학)가 팀을 맡은 첫 해였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당시 미국은 4강에서 그리스에 95-101로 지면서 3위에 머물렀다. 크리스 폴은 "2006년 패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표팀도 없었을 것이다. 그때의 패배가 미국농구에 큰 교훈이 됐다"고 돌아봤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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