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모비스전서 드러난 3가지 문제점

현승섭 / 기사승인 : 2016-02-13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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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기자] 완전히 실패했던 경기. 추일승 감독은 과연 무엇을 얻었을까?

고양 오리온이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73-88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선두 KCC와는 2경기 차, 2위 모비스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또한 오리온은 정규리그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2승 4패를 거두게 됐다. 선두권 다툼에서 불리한 위치로 내려앉은 셈이다.

세 가지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첫째는 실책. 모비스는 오리온을 상대로 풀 코트 프레스와 트랩 수비, 그리고 골밑 협력 수비를 들고 나왔다. 당황한 오리온 가드진은 무려 11개의 실책을 저질렀다(조 잭슨 7개, 이현민 4개).

둘째는 리바운드. 오리온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0-30으로 크게 뒤졌다. 특히 커스버트 빅터에게만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내준 것이 문제였다. 2차 공격 기회를 잡은 모비스가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이끌고 나갔다.

세 번째는 양동근. 양동근은 이날 경기에서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양동근은 오리온이 맹렬히 추격해 들어올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오리온이 4쿼터 62-69로 모비스를 추격했을 때, 양동근은 3점슛 2개와 추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확연히 벌렸다. 반면, 조 잭슨은 무득점 7실책 3파울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경기도 지고, 잭슨은 리그 최고 가드 타이틀도 양동근에게 내줘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일승 감독은 비교적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다음은 추일승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A. 일단 압박수비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오늘 모비스가 수비를 잘 준비한 것 같다. 압박을 받다보니 헤인즈가 하프라인까지 나와서 공을 받아야 했고, 세트 오펜스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우리가 믿었던 조 잭슨이 너무 흥분하는 바람에 경기를 그르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경기였다. 그래도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Q. 헤인즈가 잘하지만 코트 밸런스를 깨뜨리는 것으로 보인다.
A. 그런 부분은 리딩하는 선수가 잘 해줘야 한다. 그런데 리딩에서 밸런스를 조정해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본인이 이기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보진 않는다.

Q. 조 잭슨의 실책이 많았는데, 재투입했던 이유는?
A. 실책이 많다고 해서 (잭슨을) 버릴 수는 없다. 벤치에서 진정시키고 코트로 내보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 어리다보니 경기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것과 재투입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르다. 그래서 잭슨을 재투입했는데... (잭슨의) 마음이 앞선 것 같다.

Q. 문태종도 무득점을 기록했다.
A. 골밑 공격이 이뤄져야 외곽 기회가 생긴다. 오늘은 그런 기회 자체가 없어서 무득점에 그쳤다.

Q. 다음 KCC와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다.
A.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오늘 경기가 교훈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는 실패했지만, 다음 경기는 꼭 잡겠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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