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클레이 탐슨 "3점슛 대회, 덩크슛보다 재밌을 것"

점프볼 기자 / 기사승인 : 2016-02-13 16:0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토론토/손대범 기자] "이번에는 3점슛 대회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NBA 대표슈터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말이다.


1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2016 NBA 올스타전 3점슛 대회는 여러모로 덩크슛 대회만큼이나 관심을 끌고 있다. NBA 간판슈터라 할 수 있는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의 리턴 매치가 펼쳐지기 때문. 두 선수는 2015년 대회에서도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함께 파이널 라운드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는 커리가 트로피를 들었다.


그런데 올해 출전자들도 만만치 않다. J.J 레딕(LA 클리퍼스),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C.J 맥칼럼(포틀랜드 블레이저스), 카일 라우리(토론토 랩터스),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벅스) 등이 커리-탐슨과 겨룬다. 2013년 챔피언 어빙은 출전하지 못했고, 크리스 보쉬(마이애미 히트)는 애초 출전을 예고했으나 부상으로 맥칼럼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덩크슛 대회가 잭 라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독무대가 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점슛은 경쟁이 치열하다. 레딕은 47.6%로 성공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커리는 45.4%로 성공률 4위일뿐 아니라 성공수에서도 245개로 독보적이다. 탐슨은 161개(3.2개)로 성공 부문 2위이며, 하든과 라우리, 레딕 모두 성공 부문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탐슨은 이런 현상에 대해 "잭 라빈도 특별하지만 3점슛은 '라이벌'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더 흥미를 가져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탐슨은 지난해 탈락으로부터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처럼 키가 큰 슈터들의 3점슛 대회 장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그는 "서두르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그리고 키가 큰 만큼 릴리즈를 높게 잡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우승하겠다는 이야기다.


탐슨은 "기자들 사이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우승할 것 같다는 전망이 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클레이에게도 찬스가 있다고 전해달라. 일단 전망을 들어보니 내가 언더독인 것 같다. 진검 승부를 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너에서의 머니볼 만큼은 놓치지 않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런가 하면 J.J 레딕은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아무도 날 막지 않아서 좋다. 연습도 했다. 실전처럼 머니볼도 두고 연습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레딕 역시 승부욕이 대단했다. 그는 "작년 비디오를 보면서 느꼈는데, 내가 공을 잘못된 방향에서 잡은 것 같다. 작년보다는 더 나은 성적을 낼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오후에도 연습할 거고, 내일 아침에도 연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칼럼은 "너무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나는 아닐 것 같다"고 말하면서 세 명의 우승후보를 꼽았다. "미들턴은 점프를 높게 뛴다. 그만한 어드밴티지도 없을 것 같다. 커리는 릴리즈가 정말 빠르다. 레딕은 참 높이도 뛴다"라고 대회를 전망했다.


3점슛 대회를 마치 끌려나온 듯한 표정으로 임하는 국내선수들과 달리, NBA의 출전 선수들은 자신의 슈팅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렇기에 기자들도 이를 부추기고(?) 흥을 돋우는 것이 아닌가 싶다.


1986년부터 시작된 3점슛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래리 버드와 크레익 하지스, 마크 프라이스, 제프 호너섹, 페자 스토야코비치, 제이슨 카포노 등이 있다. 과연 커리가 그 아성을 이을지, 아니면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지, 14일 열리는 '슈터 대제전'이 기대된다.


# 사진=손대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점프볼 기자 점프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