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끝’ 유도훈 감독, “꼴찌라도 꼴찌의 자격을 갖춰야”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2-07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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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하는 동기부여. 이날은 “꼴찌의 자격을 갖추자”였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4승 35패가 됐다. 또한 시즌 두 번째 불명예가 될 수 있었던 ‘8연패’ 위기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포웰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자멜 콘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초반 SK에게 리드를 내어주긴 했지만 이후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24-17, 기분 좋은 출발을 가진 것이다. 그 중심에는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콘리가 있었다.


1쿼터 최다 3점슛 타이기록인 6개의 3점슛을 림에 꽂은 전자랜드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4쿼터 들며 SK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헌납하며 68-64, 5점 차 이내의 추격전이 전개된 것. 그러나 그때마다 주태수, 정영삼, 포웰은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마지막 공격, 포웰은 SK의 트랩수비에 묶였으나 노련하게 탈출하며 팀의 쐐기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SK를 상대로 ‘7’이라는 연패 사슬을 ‘8’이 되기 전에 끊어낼 수 있었다.


Q. 8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A. 두 팀 다 연전인 상황이었다. 또한 6라운드 후반이기에 체력적으로 서로 힘든 상황이기도 했다. 요새 세 네 경기 경기력이 괜찮았는데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성적은 둘째 치고,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Q. 오늘 몇몇 선수들의 경기력이 인상 깊었다.
A. 콘리가 1쿼터에 잘 해주며 포웰의 체력 안배를 도왔다. 3쿼터에 콘리가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는 주태수가 나와 잘 버텨줬다. 한희원은 오늘 경기로 인해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


Q. 평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는데, 오늘 특별히 선수들에게 말한 것이 있나?
A. 경기 시작 전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지만 계속 지니 바닥이 났다. 어차피 팀의 성적을 떠나 우리가 준비한대로 안 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잘 못 된 일을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했다. 꼴찌라도 ‘꼴찌의 자격’을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말이다.


Q. 마지막 공격이 위기가 될 법 하기도 했는데?
A. 작전타임 이후 SK가 트랩 수비를 할지 예상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실책 없이 포웰이 마무리를 해줘서 잘 된 듯하다. 그 전, 어려운 상황에서는 주태수의 3점슛과 정영삼의 미들슛이 팀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 듯하다.


Q. 오늘 전자랜드의 실책이 10개였다. 7연패 동안의 평균 14.4개에 비하면 꽤 줄었는데, 실책에 대해 강조한 것이 있나?
A. 실책은 서로 간 박자가 안 맞을 때 나오게 된다. 또한 무슨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서로 알고 했을 때와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차이가 나게 된다. 연습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지만 그 당일에 어떤 상황인지 알고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단순하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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