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문태영(38, 194cm)이 만든 특별한 인연. 그 만남이 다시 한 번 이뤄졌다.
문태영이 속한 서울 삼성은 지난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라운드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가졌다.
이날 문태영은 ‘글로벌 프렌즈’라는 농구단을 초대했다. 글로벌 프렌즈는 2012년 창단, 방과 후 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농구단으로 16개국 40여명의 다문화 가정 유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농구를 통해 꿈을 키우는 글로벌 프렌즈 선수들은 문태영의 초청에 응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문태영을 포함, 삼성 선수들 응원에 나섰다.
사실 이들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2월 28일 이동준(현 SK)과 함께 이들을 초대한 적이 한 차례 있었던 것. 첫 만남에서 문태영은 글로벌 프렌즈 선수들에게 시즌이 끝나면 체육관을 찾아가 농구를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약속은 지난 4월, 문태영이 형 문태종과 함께 글로벌 프렌즈의 연습 체육관인 이태원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음으로써 지켜졌다.
그날 문태영과 문태종은 어린 글로벌 프렌즈 선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으로 농구를 가르쳤다. 이와 함께 기념품 및 간식까지 제공했다고.
글로벌 프렌즈를 이끄는 천수길 감독은 “작년에 아이들을 가르쳐준 인연까지 더해졌고, 다시 한 번 우리를 초청해줬기에 응원 차 왔다. 첫 득점을 문태영 선수가 해줘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 시간에도 끝까지 다치지 말고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마움과 함께 문태영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즐기던 위키 에디(14) 단원은 “기분이 좋다. 문태영 선수가 코트에서 뛰는 걸 보니 내가 다 긴장되고 흥분된다. 저번에 슛 자세를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됐는데, 나에게 농구를 알려줬던 선수가 코트에서 농구선수들과 뛰는 것을 보니 달라보인다. 앞으로 조금 더 친해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문태영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 또한 전했다.
문태영에게 드리블을 배웠다는 사무엘(10) 단원은 “경기를 응원하니 재미있다. 안 다치고 끝까지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했다.
이날 문태영은 글로벌 프렌즈의 응원에 힘입어 3점슛 1개 포함, 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의 101-80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에는 글로벌 프렌즈와의 기념사진을 촬영, 서로의 마음에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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