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 해의 첫 주말이 시작됐다.
새해 첫 주말이자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하는 5라운드가 시작됐다. 올시즌은 특히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격차가 적다. 1위인 울산 모비스의 승률도 70%를 넘지 못하고 있고, 공동 최하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승률도 30%가 넘는다. KBL 역사상 1위 팀의 승률이 70%이하, 꼴찌 팀의 승률이 30% 이상이었던 시즌은 단 두차례에 불과하다. 그만큼 올시즌 10개구단의 전력격차가 역대급으로 적다는 뜻이다.
2015-2016 - 울산 모비스 69.4% /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30.6% (진행중)
2004-2005 - 원주 TG삼보 66.7% /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31.5%
2001-2002 - 대구 오리온스 66.7% / 원주 TG삼보, 울산 모비스 33.3%
전력 격차가 적다보니 선두권과 중위권 싸움은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특히 3위부터 6위 팀간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바뀌고 있다. 2위 고양 오리온과 6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도 3경기에 불과하다. 애런 헤인즈가 또다시 부상을 당한 고양 오리온은 언제든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벌이는 싸움은 의외로 싱겁게 진행되고 있다. 6위 서울 삼성과 7위 부산 케이티의 승차가 벌써 6경기차이기 때문이다. KBL역사상 마지막 2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7위 이하 팀이 남은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총 8차례 있다. 19시즌 중 8차례이니 뒤집을 확률은 42.1%였다. 그러나 6위 팀에 6경기차 뒤지고 있는 팀이 역전시킨 사례는 없다. 가장 크게 뒤집었던 사례는 3경기차였다.
한가지 희망적인 사례를 제시하자면 2001-2002시즌 전주 KCC가 4라운드까지 15승 21패로 8위를 기록했지만 5,6라운드에서 15승 3패를 거두는 뒷심을 발휘해 3위에 오른 사례다. 당시 3위는 21승 15패를 기록했던 인천 SK였다. SK는 5,6라운드에서 9승 9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KCC의 기세에 밀렸다. 두팀은 30승 24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선 KCC가 3위에 오르고 SK는 4위에 그쳤다.
새해 첫 주말이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가 펼쳐진다. 어떤 팀이 한 살 더 먹은 슬픔을 승리로 달랠 수 있을까?
▲1월 2일 토요일
고양 오리온(23승 13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1승 15패) [14:00/고양/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헤인즈 없는 오리온의 우울한 새해
2.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온 존슨
3. 승리의 열쇠는 80점?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문태종 13.1점 4.4리바운드
잭슨 12.9점 2.3리바운드 3.9어시스트
이승현 11.7점 5.4리바운드 2.6어시스트
휴가 다녀온 존슨 11.3점 5.1리바운드 2.9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2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6.4점 3.1리바운드 3.2어시스트
리틀 15.2점 4.4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오세근 12.8점 7.3리바운드 2.4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양팀 2승 2패)
고양 오리온 86-76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87-77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72-95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 78-90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애런 헤인즈가 복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헤인즈는 전치 5주 진단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4주가 지나야 복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제스퍼 존슨은 다시 오리온에 복귀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셈이 된 것이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존슨은 오리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2,3라운드에서 14승 4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4라운드 9경기에서 고작 3승에 그쳤다. 양희종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이탈했고, 찰스 로드는 동생들의 교통사고 소식으로 잠시 팀을 떠났었다. 잘나가던 KGC인삼공사에게 좋지 않은 소식들이 겹쳤다. 1라운드에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국가대표팀 합류로 이탈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KGC인삼공사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한편 올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양팀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흥미로운 두가지 중 첫번째는 4경기 모두 두자릿 수 점수차로 승부가 갈렸다는 점, 두 번째는 승리한 팀은 모두 80점을 넘었고, 패한 팀은 80점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서울 SK(13승 23패) vs 울산 모비스(25승 11패) [16:00/잠실학생/SBS스포츠]
관전포인트
1. 상대전적 4-0, SK잡는 모비스
2. SK, 모비스의 방패를 뚫어라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19.8점 7.9리바운드 2어시스트
스펜서 15.1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김선형 14.8점 3.9리바운드 5.5어시스트
김민수 11.3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3점 8.3리바운드 2.5어시스트
클라크 15점 6.9리바운드
양동근 13점 3.3리바운드 5.5어시스트
함지훈 12점 5.9리바운드 5.5어시스트
전준범 10.1점 3.1리바운드
올시즌 상대 전적 (울산 모비스 4승)
서울 SK 58–87 울산 모비스
서울 SK 61–79 울산 모비스
서울 SK 66–75 울산 모비스
서울 SK 63–66 울산 모비스
올시즌 울산 모비스는 서울 SK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14.8점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전적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비결은 바로 질식 수비에 있다. 올시즌 모비스는 SK를 상대로 평균 62점만 내주고 있다. 최고로 많이 실점한 경기가 66점으로 단 한번도 70점 이상을 내준 적이 없다.
SK에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3라운드까지 완패를 당한 경기에서는 김선형이라는 핵심 선수가 없었다. 김선형이 출전한 4라운드에서 SK는 시종일관 모비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63-66으로 패했다. 절망적인 부분이라면 이 경기에서 김선형이 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 경기에서 김선형은 실책 4개를 저지르기도 했다.
과연 5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선형의 SK는 모비스의 방패를 뚫어낼 수 있을까?
전주 KCC(21승 15패) vs 인천 전자랜드(11승 25패) [18:00/군산/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에밋 vs 포웰, 진정한 에이스는 나!
2. 외국인선수 의존증을 버려라!
3.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만남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2.8점 6.3리바운드 2.4어시스트
힐 16.7점 9.6리바운드
전태풍 10.7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6.3점 7.2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3.4점 6.2리바운드
올시즌 상대 전적(전주 KCC 3승 1패)
전주 KCC 73–58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87–80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83–77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83–85 인천 전자랜드
양팀은 12월 12일 허버트 힐과 리카르도 포웰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이전까지 세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주 KCC가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다음날 열린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포웰의 맹활약으로 인천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트레이드 이후 양팀은 외국인선수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나홀로 플레이로 일관하며 국내 선수들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 맹활약하던 전태풍도 어느덧 10.7점까지 평균득점이 떨어졌다. 심지어 전태풍 외에는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에밋은 무리한 플레이를 하더라도 결국 득점을 해내고 만다. 뭐라해야 할 것 같지만 뭐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자랜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부족한 탓에 포웰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 전자랜드의 국내선수들 중 평균득점 10점이 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상대도 그것을 간파한 탓일까? 지난 12일 KCC전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6연패에 빠지며 창원 LG에게 동률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공동 9위로 순위표 맨 아래에 쳐져 있다. 여러모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다.
▲1월 3일 일요일

창원 LG(11승 25패) vs 원주 동부(21승 15패) [14:00/창원/SPOTV]
관전포인트
1. 연승도 끊기고, 부상 선수도 속출하고.. 우울한 새해를 맞은 동부
2. 최근 10경기 6승 4패, 고춧가루 팍팍 뿌렸냐?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6.4점 9.3리바운드
맥키식 14.3점 5리바운드
김종규 12.9점 6.5리바운드 2.7어시스트
김영환 11.1점 3.9리바운드 2.6어시스트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점 8.8리바운드 2.1어시스트
벤슨 14.2점 10.9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 13.1점 2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1점 2.5리바운드 3.5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원주 동부 3승 1패)
창원 LG 69–85 원주 동부
창원 LG 77–68 원주 동부
창원 LG 64–80 원주 동부
창원 LG 84–99 원주 동부
원주 동부는 우울한 새해가 시작됐다. 2016년 이름처럼 말이다. 김영만 감독은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 없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변수는 부상이다”라고 말했다. 말이 씨가 된 것일까? 1,000블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주성이 팀 동료인 두경민과 부딫히며 무릎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윤호영도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2016년 새해 첫 경기에서 삼성에 패해 6연승이 끊겼지만 김주성, 윤호영의 부상에 비하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창원 LG는 왜 이제야 샤크 맥키식을 데려온 걸까? 맥키식이 오기 전 5승 21패에 그친 LG는 맥키식 합류 후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26경기에서 쌓은 승수보다 단 10경기에서 쌓은 승수가 하나 더 많다. 맥키식은 경기당 14.3점을 기록하며 트로이 길렌워터의 뒤를 잘 받쳐주고 있다. 줄곧 꼴찌였던 LG는 그의 활약 덕에 인천 전자랜드를 따라잡고 공동 9위에 올랐다. LG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시즌 초부터 맥키식이 있었다면 LG는 어느 위치에 있었을까?
울산 모비스(25승 11패) vs 서울 삼성(20승 16패) [16:00/울산/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23연패/3연패 끊은 삼성, 연승으로 전환하나?
2. 모비스의 긴 이동거리, 서울-울산 백투백 경기
3. 모비스, 최근 3경기 1승 2패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3점 8.3리바운드 2.5어시스트
클라크 15점 6.9리바운드
양동근 13점 3.3리바운드 5.5어시스트
함지훈 12점 5.9리바운드 5.5어시스트
전준범 10.1점 3.1리바운드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2점 12리바운드 2.6어시스트
문태영 16.1점 5.8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동섭 11.2점 3.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준일 11.1점 4.8리바운드
올시즌 상대 전적(울산 모비스 3승 1패)
울산 모비스 83 – 82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74 – 61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93 – 82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 72 – 73 서울 삼성
서울 삼성에게 지난해 12월 17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근 4년간 당해온 울산 모비스전 23연패가 끝난 순간이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서 71-72로 뒤져있던 마지막 순간 장민국이 전준범에게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새해 첫날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해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여러모로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된 삼성이다.
무엇보다도 삼성은 공간효율성이 적을 것만 같았던 골밑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론 하워드가 나간 자리에 에릭 와이즈가 들어오며 골밑 자원이 지나치게 많냐는 지적을 받았으나 좋은 팀플레이로 극복하는 모습이다. 하워드의 빈자리는 주희정, 이동엽 등 국내 가드진들이 잘 메우고 있다.
모비스는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한 모비스는 이 경기 전날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고 울산으로 내려와 24시간 만에 경기를 다시 갖게 됐다.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거니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누적도 걱정해야 한다.
한편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누가 뭐래도 전준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전준범은 지난해 12월 17일의 악몽같은 하루를 복수해야 한다. 일명 ‘전준범 데이’라 불릴 정도로 2년 연속 뼈아픈 실수를 범하고 말았던 전준범은 삼성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전주 KCC(21승 15패) vs 부산 케이티(14승 22패) [18:00/군산/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케이티의 3인 3색 포인트가드, 치열한 주전 경쟁의 승자는?
2. KCC, 개인기냐? 팀플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2.8점 6.3리바운드 2.4어시스트
힐 16.7점 9.6리바운드
전태풍 10.7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
부산 케이티
심스 16.7점 10.7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6점 6.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 11.5점 3리바운드 3.8어시스트
박상오 10점 4.5리바운드 2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양팀 2승 2패)
전주 KCC 54–72 부산 케이티
전주 KCC 59–89 부산 케이티
전주 KCC 77–69 부산 케이티
전주 KCC 84–71 부산 케이티
부산 케이티는 조성민과 호흡을 맞출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했지만 조성민 복귀 후 약점이 드러난 이재도, 수비가 좋은 김현수, 올시즌 신인이자 슈팅능력을 제외하고는 포인트가드로서 능력이 좋은 최창진 등이 그 후보다. 시즌 초반 팀을 먹여살렸던 이재도의 출전 시간은 시즌 초반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그에 반해 김현수, 최창진의 출전시간은 늘어나며 여러 가지 조합을 시도해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성민과의 호흡이다. 조성민은 공이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찬스를 만든다. 조성민이 스크린, V컷 등을 활용해 수비를 벗겨내는 찰나의 타이밍에 완벽한 패스를 넣어줄 포인트가드가 필요하다. 그런 능력은 최창진이 제일이지만 슛이 좋지 않아 공격력이 부족하다. 과연 케이티의 주전 사령관 자리는 누가 될까?
전주 KCC는 역시 안드레 에밋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KCC는 에밋의 개인기량이 좋지만 나홀로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문제다. KCC는 전체적으로 팀플레이보다 개인기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나왔다. 에밋의 경우 득점 확률도 높다보니 제어하기가 곤란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팀플레이가 잘 됐을 경우 좋았다. KCC는 승리한 경기에서는 어시스트 15.8개를 기록했지만 패한 경기에서는 고작 11.6개에 그쳤다. 어시스트가 많다 보니 더욱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이는 곧 필드골 성공률로 나타났다. KCC는 승리시 필드골 성공률 49.2%를 기록했고 패배시엔 42.9%를 기록했다. KCC의 승리 방정식은 개인기가 아닌 팀플레이다.
<전주 KCC 승리-패배별 어시스트 개수 비교>
승리시 – 15.38개(FG 49.2%)
패배시 – 11.6개(FG 42.9%)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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